일렉트로니카, 얼터너티브 록, 힙합 융합한 신예 프로듀서 바트전자, 첫 정규 앨범 '신제품' 발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1. 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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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바트전자 앨범 커버 아트 .양세민 제공.


신예 프로듀서 바트전자가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자신의 첫 정규앨범 ‘신제품’을 발매, 오는 11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바트전자는 앨범에서 일렉트로니카를 바탕으로 얼터너티브 록, 힙합 등 다양한 사운드를 선보이며 타이틀곡 ‘감정노동 댄스파티’를 비롯해 ‘AB’, ‘신제품’, ‘갈릴레오’, ‘맛’, ‘꽈당소녀’ 등 총 9곡을 수록했다.

여기에는 2017년 발표한 싱글 ‘바른생활 사나이’, ‘쉬워야 한다’, ‘읽기 전용 기억장치’도 오롯이 담겼다.

바트전자는 프로듀서 이름 한자인 ‘밭전(田)’자를 차용해 지어졌으며 ‘전자회사’, ‘전파사’ 등이 연상되도록 의도했다.

앨범명은 바트전자가 내놓은 ‘새로운 제품’을 뜻하며 동시에 소모품처럼 대체되는 현대인을 의미한다. 앨범 디자인 역시 조선시대 백자 안에 전자제품 상징인 텔레비전을 새겨넣은 독특한 이미지로 꾸몄다.

타이틀곡 ‘감정노동 댄스파티’는 영어제목이 ‘Dance with your boss’로 권위에 대한 소심한 반항을 담은 곡이다. 군대 기상나팔소리가 섞인 전주를 시작으로 국민교육헌장을 연상시키는 낭송으로 마무리된다.

수록곡 ‘AB’는 현대인의 혈액형 놀이를 통한 소수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신제품’은 소중한 추억이 담긴 공간이 사라져버린 아쉬움을, ‘갈릴레오’는 시대를 앞서간 천재의 나락을 애도한다.

또 ‘부리바’가 피처링에 참여한 ‘쉬워야 한다’는 소통의 어려움을, ‘읽기 전용 기억장치’는 잠들기 전 이불킥을 유발하는 기억을 지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귀여운 고민을 담은 흥겨운 노래다.

바트전자는 이번 앨범 전곡을 작사·작곡했으며 보컬을 비롯해 편곡, 믹싱, 뮤직비디오 영상작업 등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했다.

또, 제이지, 위크엔드, 존 레전드 등 세계적 뮤지션들 앨범에 참여해 여러 차례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된 엔지니어 ‘Dave kutch’가 마스터링을 담당해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

바트전자는 “이번 앨범은 나만의 색깔과 감성을 찾아가는 작업”이었다며 “앨범 수록곡 중 ‘쉬워야 한다’에서 ‘부리바’의 피처링이 곡을 더욱 개성있게 만들어준 만큼 다음 앨범에서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앨범의 뮤직비디오는 바트전자 홈페이지, 유튜브 바트전자 채널에서 앨범 발매와 동시에 공개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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