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北 핵잠수함 개발 공식화에 "文정권 짝사랑 결과물"

김학재 2021. 1. 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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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공식화한 것에 대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이 국민과 국내 현안을 뒤로 미루면서까지 북한에 보인 일방적인 퍼주기와 짝사랑 등 대북정책의 결과물이 바로 이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자신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핵보유국 권리 인정, 대북 제재 완화 등의 현실화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했다"며 "남한은 필요에 의한 손쉬운 도구이며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란 인식까지 재확인해 주니 문 정권의 대북정책을 원망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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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핵화 의지 없다는 의지 표명"
"남북관계, 南에 달렸다"는 김정은에
"文정권 이용하겠다는 속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7일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2021.01.09. (사진=노동신문 캡처)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공식화한 것에 대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이 국민과 국내 현안을 뒤로 미루면서까지 북한에 보인 일방적인 퍼주기와 짝사랑 등 대북정책의 결과물이 바로 이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이번 발표는 '우리는 비핵화 의지가 전혀 없다'라는 의지의 표명으로 밖에 읽히지 않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해 10월, 기습적 열병식에서 신형 ICBM, SLBM 등을 공개하며 핵 무력을 전 세계에 과시한 지 불과 3개월 만의 일"이라며 "'한반도 운전자론'이란 문 정부의 전략적 오판과 평화쇼에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미사일 도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북한의 의한 해수부 공무원 사살 및 시체 유기 등으로 우리 국민은 상처입고 잔인하게 희생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관계의 활성화 여부는 남한의 태도에 달렸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김 대변인은 "남북관계에 목숨을 거는 문 정권을 이용하겠다는 속내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자신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핵보유국 권리 인정, 대북 제재 완화 등의 현실화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했다"며 "남한은 필요에 의한 손쉬운 도구이며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란 인식까지 재확인해 주니 문 정권의 대북정책을 원망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이미 경고 수준을 넘어 실제적 위협"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문 정권이 북한에 의해 부화뇌동(附和雷同) 한다면 국민들은 이 정부의 존재가치에 대해 마지막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한미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한 김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무조건적인 퍼주기와 외사랑은 북한의 실질적인 변화도, 우리 국민의 안위도 지킬 수 없다"며 "대북정책에 있어 확실한 변화와 의지를 우리 국민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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