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백령도 해상서 실종 해군간부, 12시간만에 숨진채 발견

김동준 2021. 1. 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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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백령도 남쪽 해상에서 지난 8일 실종된 해군 함정 간부 1명이 12시간 만에 9일 숨진 채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어제 오후 10시쯤 우리 해군함정 간부 1명이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됐는데, 오늘 오전 10시쯤 사고 발생 인근 해상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평택항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씨는 8일 오후 9시 35분에서 10시 30분 사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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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백령도 남쪽 해상에서 지난 8일 실종된 해군 함정 간부 1명이 12시간 만에 9일 숨진 채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어제 오후 10시쯤 우리 해군함정 간부 1명이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됐는데, 오늘 오전 10시쯤 사고 발생 인근 해상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평택항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숨진 간부는 해군의 450t급 유도탄고속함에 승선했던 중사 A씨다. A씨는 고속함 CCTV에 실종 당일인 8일 오후 9시 35분쯤 실종 전 마지막 모습이 포착됐다.

고속함은 해상에서 야간 임무 후 같은 날 오후 10시 14분쯤 백령도에 입항했다. 군은 이후 오후 10시 30분쯤 A씨 실종 사실을 최종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A씨는 8일 오후 9시 35분에서 10시 30분 사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은 실종 인지 직후 해군 함정과 해경 함정, 관공선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다.

군 당국은 실종 당시 강설과 낮은 기온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실족을 비롯한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실종될 당시 인근 해상은 눈이 내려 시야가 흐렸고 파고도 2.5m 내외로 높은 편인데다 바람도 강해 실족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전했다.

군 당국은 전날 실종을 인지한 후 두 시간만인 9일 0시 15분쯤 국제상선공통망과 해경 경인VTS를 통해 십수 회 이상 실종 상황과 수색 상황을 전파했다. 북한도 수신 가능하지만, 북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북한군도 별다른 동향이 없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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