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낙동강도 '꽁꽁' 한강도 '꽁꽁'.."주말은 방콕행"

윤용민, 조탁만 입력 2021. 1. 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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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파가 기어이 낙동강에 이어 한강마저 얼렸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작년에는 한강이 얼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이번 한강 결빙은 2년 만에 발생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낙동강 일부 구간에서 결빙이 관측됐으며, 이기대와 태종대 등 해안가에 바닷물도 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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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 사진은 전날 오전 경기 광주시 퇴촌면의 한 마을 앞에 세워진 차량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 /광주=임영무 기자

'코로나에 한파까지' 칼바람에 체감온도 더 떨어져

[더팩트ㅣ윤용민 기자·부산=조탁만 기자] 북극발 한파가 기어이 낙동강에 이어 한강마저 얼렸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

한강 결빙이란 노량진 앞 제1한강교(한강대교) 남단에서 둘째와 넷째 교각 상류 100m 인근 강물에 얼음이 생겨 강물 속을 완전히 볼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결빙을 확인하는 것은 관측관의 육안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작년에는 한강이 얼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이번 한강 결빙은 2년 만에 발생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 아래로 떨어졌다. 여기에 북극발 칼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영하 25도까지 곤두박질쳤다.

매서운 한파는 낙동강과 바닷물도 꽁꽁 얼렸다.

낙동강 일부 구간에서 결빙이 관측됐으며, 이기대와 태종대 등 해안가에 바닷물도 얼었다.

부산에 사는 회사원 김세인(34)씨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진짜 밖에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며 "코로나에 한파까지 몰아닥친 덕분(?)에 주말 내내 집에만 있을 예정"이라고 울상을 지었다.

실제 부산의 수은주는 전날 오전 영하 12도를 아래로 떨어지는 등 10년 만에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운 날씨가 한동안 이어지고 있어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등 각종 시설에도 냉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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