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내 집 마련 '거북이집'..반값주택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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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형 청년 공유주택인 '거북이집'이 지난해 창원에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올해에도 3곳이 추가로 문을 연다.
경상남도는 도내 청년들에게 저렴하고 안전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거북이집'이 김해 삼방동·사천 용강동·고성군 고성읍에 문을 연다고 9일 밝혔다.
'거북이집'은 집을 등에 이고 다니는 거북이의 모습에 착안해 크고 호화스러운 집은 아니지만, 청년들도 1인 1주택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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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도내 청년들에게 저렴하고 안전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거북이집'이 김해 삼방동·사천 용강동·고성군 고성읍에 문을 연다고 9일 밝혔다.
'거북이집'은 집을 등에 이고 다니는 거북이의 모습에 착안해 크고 호화스러운 집은 아니지만, 청년들도 1인 1주택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한다.
거북이집 2호는 김해 삼방동에 10가구 규모로 오는 3월 문을 연다. 2호는 도내 첫 민간참여형 청년주택으로 추진된다. 중흥건설 1억 원과 도와 김해시 예산 각 5천만 원을 포함해 2억 원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지역 맞춤형 청년주택인 거북이집 3·4호도 오는 5월과 10월 차례로 문을 연다. 고성군 소유의 주택을 4억 원을 들여 새로 단장해 4가구 내외로 꾸민다. 사천시 용강동에도 16억 원을 들여 12가구 내외의 건물을 짓는다.
도는 앞으로 민간참여형·맞춤형 청년주택을 각 1곳씩 모두 20가구 규모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에 공급될 사업대상지는 경남개발공사, 시군 등과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또, 주택 설계·시공·운영에 대한 청년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하고자 모든 청년주택에 대해 입주 청년을 사전에 모집한다.
도는 거북이집 공급과 함께 청년 전월세 부담을 완화한다. 전세보증금 1억 원 이하 주택을 임대차 계약한 무주택 청년 300가구에 대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때 보증료를 하반기부터 전액 지원한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청년·신혼부부에게 안전하고 신속하게 맞춤형 주거 정보를 전달하고자 주거정보플랫폼을 오는 9월까지 구축한다.
도는 이런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고자 지난해 수립한 '경남 맞춤형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방안'을 보완한 2년차 세부실행 계획을 상반기 안에 수립할 방침이다.
경남도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올해 신규 시책으로 추진하는 도 자체 주거 실태조사를 통해 주거 취약청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청년 주거 안정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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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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