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누지 "남북 민간교류 평화조성 도움..단 제재위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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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워싱턴의 민간단체 외교정책포커스 주최로 '한반도 평화 대담'이 비대면으로 열렸다.
해당 행사에서 패널들은 음악 외교 통한 한반도 평화를 강조했는데, 한국의 민간단체 린덴바움의 원형준 음악감독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알려진 맨스필드 재단의 프랭크 자누지 대표 등 남북민간교류의 비중있는 인사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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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지난달 15일 워싱턴의 민간단체 외교정책포커스 주최로 '한반도 평화 대담'이 비대면으로 열렸다.
해당 행사에서 패널들은 음악 외교 통한 한반도 평화를 강조했는데, 한국의 민간단체 린덴바움의 원형준 음악감독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알려진 맨스필드 재단의 프랭크 자누지 대표 등 남북민간교류의 비중있는 인사들이 참여했다.
원형준 음악감독은 음악을 통해 평화 외교활동을 펼쳐온 활동가다. 그는 2019년 중국과 스웨덴에서 두 차례 북측 소프라노 김송미씨와 남북 합동 클래식 합동 공연을 성사시켰다. 자누지 대표는 1997년부터 2012년까지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일했으며, 바이든 당선자의 상원 외교위원장 시절 보좌관이기도 해 바이든 최측근 인물로 분류된다.
<뉴스1>은 8일 해당 대담회 이후 한반도 평화와 남북, 북미교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자누지 대표와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남북공동공연과 같은 민간교류는 한반도 평화에 어떤 의미를 갖느냐는 질문에 "남북 간 민간교류 한반도평화를 조성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통된 인류애를 상기 시킨다면 북한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예로 원 감독의 공연에 대해 언급하며 "그의 노력은 꾸준함과 인내심이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라며 "음악과 같은 공통의 주제로 유대관계를 끌어 낼 수 있다. 이는 외교문제에 있어 상당히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자누지 대표와의 일문일답.
- 남북, 북미 민간 교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남북 간 민간교류는 한반도 평화를 조성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의 공통된 인류애를 상기시킨다면 북한을 끌어들일 수 있다. 원형준 감독의 합동공연은 좋은 예로 음악과 같은 공통주제로 남북간의 유대관계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이는 외교문제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북-미 간 접촉이 없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북한에 가족들이 있는 한국계 미국인이 많은데, 미국 정부와 북한 정부가 이 가족들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든다.
-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음악, 스포츠 등을 활용해 남북민간교류를 하는 것을 도울 것인가? ▶맨스필드 재단의 임무는 미국과 아시아 국가 및 국민들 간의 국제 협력과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것이다. 비록 우리가 정부 보조금을 받고 조성된 재단은 아니지만, 우리는 항상 남북, 북미 간 민간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 현재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진행 중인데, 남북, 북미 사이의 어떤 방식의 민간교류를 진행할 수 있을까? ▶북한이 핵무기 추구와 핵을 운반할 수단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위태롭게 하지 않게 하는 인도주의적인 방안이 충분히 있다. 하지만 제재는 확실히 교류를 복잡하게 만들며, NGO들이 관련 제재를 위반하지 않는 것이 또 중요하다.
- 한반도 비핵화의 평화적 해결이 방안인가?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평화적 포용이다. 아무도 한반도에서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의 삶은 끔찍하게 파괴될 것이고 많은 비용이 소모될 것이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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