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등록금 인상 시도했던 서울대..올해도 동결 결정

황덕현 기자 2021. 1. 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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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등록금 인상안을 꺼내 들었던 서울대가 학생들의 강한 반발에 올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9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는 지난 7일 3차 회의를 열고 2021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동결하기로 확정했다.

김지은 2021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이 학교와 학생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양측이 공감해 등록금 동결 결과로 다다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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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반발에 2021학년도 학부·대학원 등록금 유지
서울대 정문 전경 2020.6.18/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13년 만에 등록금 인상안을 꺼내 들었던 서울대가 학생들의 강한 반발에 올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9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는 지난 7일 3차 회의를 열고 2021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동결하기로 확정했다.

앞서 서울대 측은 등심위 1차 회의에서 '소득의 재분배 및 학교 세입 감소' 등을 이유로 1.2% 등록금 인상 방안을 제시했다. 또 "양극화로 인해 소득의 재분배가 필요하며, 등록금 인상으로 인한 학교 수입을 장학금으로 돌릴 경우 소득 재분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반발하며 등록금 2.3% 인하안을 제시했다. 3차에 걸친 논의 끝에 양측은 결국 수업료를 동결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서울대는 2009∼2011년 3년간 등록금을 동결했고, 2012∼2017년 6년간 이어서 등록금을 인하했다. 2018년에는 학부 입학금을 폐지했고, 올해까지 4년째 등록금을 동결했다.

학생 측은 올해 대학원의 입학금도 폐지할 것을 요구했으나 논의 끝에 수용되지 않았다.

김지은 2021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이 학교와 학생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양측이 공감해 등록금 동결 결과로 다다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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