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트럼프 계정 '영구정지'.. "폭력선동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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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가 9일(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내게 투표한 7500만명의 위대한 미국 애국자들과 미국 우선주의, (선거 슬로건이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앞으로 오랫동안 거대한 목소리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어떤 식으로든 경시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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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및 CNN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최근 트럼프의 계정과 그 주변 정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폭력을 조장할 위험이 있어 계정을 영구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의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올린 두 번의 트윗 이후에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내게 투표한 7500만명의 위대한 미국 애국자들과 미국 우선주의, (선거 슬로건이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앞으로 오랫동안 거대한 목소리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어떤 식으로든 경시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 또 별도의 트윗에서 "나는 1월20일 바이든 취임식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트위터는 "이 두 번의 트윗은 폭력 미화에 반대하는 트위터의 정책을 위반했다"라며 "이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지난 6일 일어났던 (의회 난입) 폭력 사태를 모방하도록 고무시킬 것 같다"고 계정 영구 정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페이스북도 트위터의 조치를 따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페이스북도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할 때까지 최소 2주간이지만, 그 기간이 무기한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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