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추진잠수함 개발 첫 공식화..美 방공망 무력화 '극초음속 무기' 개발도

김미경 2021. 1. 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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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추진 잠수함을 개발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미국 본토까지 날아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명중력을 높일 것이고, 미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극초음속 무기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가 가능한 3000톤급 디젤 추진 잠수함을 건조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핵추진 잠수함 개발 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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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평양에서 노동당 제8차 대회 4일차 회의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핵추진 잠수함을 개발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미국 본토까지 날아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명중력을 높일 것이고, 미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극초음속 무기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9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7일 열린 김 위원장의 노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 보도에서 "핵장거리 타격 능력을 제고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핵잠수함과 수중발사핵전략무기를 보유할 데 대한 과업이 상정됐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중형 잠수함 무장 현대화 목표의 기준을 정확히 설정하고, 시범개조해 해군의 현존 수중 작전 능력을 현저히 제고할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고, 새로운 핵잠수함 설계연구가 끝나 최종심사단계에 있다"고 했다.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가 가능한 3000톤급 디젤 추진 잠수함을 건조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핵추진 잠수함 개발 의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은 또 "1만5000㎞ 사정권 안의 임의의 전략적 대상들을 정확히 타격 소멸하는 명중률을 더욱 제고하여 핵선제 및 보복 타격능력을 고도화하는 목표가 제시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탄두 개별유도기술을 더욱 완성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마감단계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첫 공개한 '화성' 계열 신형 ICBM이 목표로 하는 MIRV(다탄두 각개목표설정 재돌입 비행체) 미사일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가까운 기간 내에 신형 탄도로케트들에 적용할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를 비롯한 각종 전투적사명의 탄두개발연구를 끝내고, 시험제작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초음속 무기는 최소 마하 5(시속 6120㎞) 속도로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내 타격할 수 있다.

통신은 "가까운 기간 내 군사정찰위성을 운용해 정찰정보 수집능력을 확보하며, 500㎞ 전방종심까지 정밀정찰할 수 있는 무인정찰기들을 비롯한 정찰수단들을 개발하기 위한 최중대연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데 대하여서도 언급됐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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