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육용오리농장 H5형 AI 확인..긴급 살처분키로

홍정명 2021. 1. 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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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진주시 수곡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H5항원 검출)이 발생해 농장 인근 3㎞ 내에 사육 중인 27농가 4만6000여 수에 대해 오늘 중으로 긴급 살처분 후 퇴비화 한다고 9일 밝혔다.

아울러 10㎞ 방역대 내 가금류 333농가에서 사육 중인 9만7000여 수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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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위생시험소, 출하 전 검사서 발견
농장 반경 3km 내 4만6000여 수 대상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경남도 이정곤(가운데) 농정국장이 8일 창원시 주남저수지 방역초소를 찾아 방역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1.01.08.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진주시 수곡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H5항원 검출)이 발생해 농장 인근 3㎞ 내에 사육 중인 27농가 4만6000여 수에 대해 오늘 중으로 긴급 살처분 후 퇴비화 한다고 9일 밝혔다.

경남에서의 H5형 AI 확인은 지난 2017년 6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첫 발생이다.

경남도는 전날 밤 11시께 동물위생시험소로부터 도축 출하 전 예찰검사 결과를 보고받은 즉시,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이동통제와 함께 축산시설 내·외부 및 인근 도로에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아울러 10㎞ 방역대 내 가금류 333농가에서 사육 중인 9만7000여 수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방역전담관 파견 등 행정인력을 총동원해 매일 농가 주변 생석회 도포 여부, 농가 내부 소독 실시 여부, 방역시설 구비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이번 ‘H5형’ 확인에 따라 경남도는 진주시와 함께 살처분 전문업체와 공무원 등 70여 명을 동원해 신속히 예방적 살처분에 나섰다.

발생 농가에 대한 살처분은 24시간 내 최대한 신속히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제적 AI 전파 차단을 위해 발생 접경지역에 이동통제초소 3개소를 설치하고, 의사환축 발생 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은 즉시 이동제한 및 예찰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추가 방역 강화 조치로, 방역지역 해제 시까지는 관내 전통시장의 가금판매소 등을 대상으로 생가금 유통을 금지하고, 방역대 내 100수 미만의 소규모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수매·도태를 추진할 계획이다.

H5형 확인에 따른 고병원성 AI 확진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판정하게 되며, 12일께 최종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경남도 동물방역과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전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점검 및 예찰을 실시하며, 개별농가에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면서 "발생지 인근 주변도로 통제초소 추가 설치, 농가와 철새도래지 주변 매일 소독 실시 등 총력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간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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