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정진경 변호사, 野 진실화해위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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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정진경 변호사가 국민의힘 추천으로 선출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 위원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앞서 정 변호사는 어제(8일) 본회의에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으로 선출된 직후, 과거 성추행 의혹을 받았던 사실이 보도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해 여야 합의로 처리된 과거사법(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과거사위원회 위원을 4명씩 추천했고, 위원 선출안은 어제(8일) 본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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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정진경 변호사가 국민의힘 추천으로 선출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 위원직에서 사퇴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9일) "정 위원이 일신상의 이유로 위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변호사는 어제(8일) 본회의에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으로 선출된 직후, 과거 성추행 의혹을 받았던 사실이 보도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던 2012년 쯤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학교 측은 해임 처분을 내렸다가 정 교수의 해임 취소 청구를 받아들여 정직 3개월로 징계를 감경했는데, 학생회 등의 반발이 계속되자 결국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KBS 취재진이 입장을 물었지만 정 변호사는 연락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국회에 낸 위원 추천서에서 "정 위원은 서울대 법학박사를 졸업하고, 1989년부터 2010년까지 판사로 재직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썼습니다.
지난해 여야 합의로 처리된 과거사법(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과거사위원회 위원을 4명씩 추천했고, 위원 선출안은 어제(8일) 본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과거사위 위원은 차관급 직책으로, 법률에 따라 해방 이후 권위주의 통치 시기까지 국가폭력에 따른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신청과 조사개시·각하 명령, 청문회 실시 및 증인 출석 요구를 의결할 권한을 가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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