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에..올 겨울 첫 한강 결빙

정지은 2021. 1. 9. 1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극발 한파로 9일 오전 올 겨울 처음으로 한강이 얼어 붙었다.

한강 결빙이 관측된 것은 2018년 12월31일 이후 2년 여 만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서울 노량진 한강대교 부근에서 한강의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한강대교 두 번째 및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 결빙으로 판단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년보다 4일 빨라..영하권 추위 지속 영향
기상청 "9일 낮에도 체감온도 매우 낮을 것"
9일 오전 8시 서울 노량진 한강대교 부근에서 올 겨울 첫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 기상청 제공


북극발 한파로 9일 오전 올 겨울 처음으로 한강이 얼어 붙었다. 한강 결빙이 관측된 것은 2018년 12월31일 이후 2년 여 만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서울 노량진 한강대교 부근에서 한강의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6일부터 서울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에 머무르는 추위가 지속된 영향”이라고 했다.

결빙은 얼음이 수면을 완전히 덮은 상태다. 기상청은 한강대교 두 번째 및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 결빙으로 판단한다. 이번 한강 결빙은 평년(1월13일)보다 4일 빠르게 나타났다. 지난해 겨울에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한강이 얼지 않았다.

이날 수도권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수도권 내륙 영하 20도 내외, 그 밖의 지역 영하 15도 내외로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은평(영하 21.3도) △노원(영하 21.1도) △종로(영하 16.6도) △경기 양평(영하 25도) △포천(영하 24.1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최고기온은 평년(영상 1~2도)보다 낮은 영하 8~영하 6도를 보일 것"이라며 "낮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매우 낮을 전망"이라고 했다. 기상청은 오는 12일까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