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차이나, 2021시즌도 취소..코로나19 여파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차이나'의 2021시즌 일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PGA 투어는 9일(한국시간) "올해 중국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PGA 투어 차이나 시즌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PGA 투어 차이나는 지난해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됐는데, 상황이 크게 호전되지 않으면서 2년 연속 열리지 않게 됐다.

PGA는 연내에 PGA 투어 차이나 재개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정상적으로 투어가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렉 칼슨 PGA 투어 차이나의 디렉터는 "계속해서 아시아 및 환태평양 지역 선수들에게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시즌을 치르는 'PGA 투어 차이나'는 상금 순위 상위 선수들에게 다음 시즌 PGA 2부 투어 출전권을 부여하고 있다.

다만 캐나다서 열리는 매켄지 투어와 PGA 투어 라티노아메리카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매켄지 투어는 2월말부터 장소를 미국으로 옮겨 막을 올릴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한 국경 봉쇄 제한 등이 풀리게 되면 오는 5월말서 9월 중순까지 캐나다 내 대회 일정도 재개한다는 구상이다.

PGA투어 라티노아메리카는 오는 3월에 시즌을 시작해 6월 중순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