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총리 "5명 중 1명 코로나 후유증으로 업무복귀 못해"..경각심 촉구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2021. 1. 9.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후유증을 언급하며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연구자들이 직접 50여 개국의 확진 경험자 37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5명 중 1명꼴로 후유증으로 인해 업무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후유증을 언급하며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연구자들이 직접 50여 개국의 확진 경험자 37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5명 중 1명꼴로 후유증으로 인해 업무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응답자의 65%는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여러 가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며 “그간 이와 비슷한 조사 결과를 통해서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성을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절대로 코로나19를 가벼운 질병쯤으로 여겨서는 안 되고 생활 속에서 항상 경각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조금씩 진정돼 가는 모습이라고 보면서도 “겨울 3차 유행은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속도를 감안할 때 언제든 확산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최근 경북 상주의 열방센터 집단감염 사태를 언급하며 센터 방문자들의 조속한 검사를 촉구했다.

정 총리는 “12월 초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505명이 감염됐고 이중 N차 감염자가 351명에 이르고 있어 상황이 심각하다”며 “센터를 다녀온 사람이 2800여명에 이르지만 아직 70% 가량이 검사를 받지 않다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락이 닿지 않거나 검사를 회피하는 사례가 많아 우려가 더욱 크다.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으신 분들은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에 응해 달라”며 “여러분의 비협조 때문에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