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인근 해상 해군 간부 실종..軍 "탐색 작업 중"

김관용 2021. 1. 9.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야간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해군 함정 승조원 1명이 실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8일 밤 10시께 우리 해군 고속함 승조원 1명이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야간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해당 함정이 실종 사실을 확인한 건 백령도 입항 후인 8일 오후 10시 30분께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령도 인근 해군 함정 실종자 발생
기상 악화로 인한 실족 등 가능성
국제상선공통망 등 통해 상황 전파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야간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해군 함정 승조원 1명이 실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8일 밤 10시께 우리 해군 고속함 승조원 1명이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실종 승조원은 중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실종 사실을 전파했다”면서 “해경함정 및 관공선과 함께 인근 해역에서 탐색 구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현재 조류예측시스템을 가동해 탐색 및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사고가 발생한 함정은 450t급 유도탄고속함이다. 당시 약 40여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야간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해당 함정이 실종 사실을 확인한 건 백령도 입항 후인 8일 오후 10시 30분께로 전해졌다. 고속함 CCTV에 해당 간부 모습이 오후 9시 35분께 마지막으로 포착돼 1시간 사이에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은 당시 눈이 내리고 기온도 낮았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실족 등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간부가 실종될 당시 파고도 2.5m 내외로 높은 편이었으며 바람도 강했다.

한편, 해경은 국제상선공통망과 별개로 경인 해상교통관제망(VTS)을 통해 실종 및 수색 상황을 전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상선공통망과 VTS 모두 인근 해역에 있는 선박에 보내는 일방 통신 수단의 일종이다. 상호 교신은 아니지만 북한측 선박에서도 수신이 가능하다.

참수리급 고속정(PKM) 자료 사진 [출처=해군]

김관용 (kky144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