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남쪽 바다에서 해군 부사관 1명 실종..군 "수색 중"

곽희양 기자 2021. 1. 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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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해군 고속정. 경향신문 자료사진


서해 백령도 남쪽 바다에서 야간 임무를 하던 해군 부사관 1명이 실종됐다. 군은 북한을 포함한 주변 선박에 실종 사실을 통보하고 수색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8일 오후 10시쯤 우리 해군 고속함 승조원 간부 1명이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됐다”고 9일 밝혔다. 합참은 이어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실종사실을 전파했으며, 해경 함정·관공선과 함께 인근 해역에서 탐색구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국제상선공통망으로 북한측에 실종 사실을 통보했다. 국제상선공통망은 국적에 상관없이 인근에 있는 모든 선박과 통신할 수 있는 채널이다. 이에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부사관이 탑승한 함정은 450t급 유도탄고속함으로, 40여명이 승선했다. 고속함의 폐쇄회로(CC) TV에는 8일 오후 9시 35분쯤 실종된 부사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찍혔다. 이후 고속함은 10시 15분쯤 백령도로 입항했다. 이에 따라 군은 9시 35분에서 10시 15분 사이를 실종 추정시간으로 보고, 이 시간대의 조류 흐름을 분석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당시 해군 함정은 야간 경비임무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중이었다. 파도가 높고 눈이 내리는 등 당시 기상 여건은 좋지 않았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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