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축구도사' 티아고, 여전한 클래스 과시..'골대 강타+마르세유턴까지'

오종헌 기자 2021. 1. 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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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티아고 알칸타라(29, 리버풀)가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리버풀은 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 아스톤 빌라에 4-1 대승을 거뒀다.

티아고가 복귀 후 곧바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리버풀에 호재다.

특히 리버풀은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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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티아고 알칸타라(29, 리버풀)가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리버풀은 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 아스톤 빌라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리버풀은 주축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미나미노, 마네, 살라, 바이날둠, 헨더슨, 존스, 밀너, 파비뉴, 라이 윌리엄스, 니코 윌리엄스, 켈러허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선 아스톤 빌라는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23세 이하 선수들로 명단을 구성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4분 존스의 크로스를 받은 마네가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아스톤 빌라의 동점골이 나왔다. 전반 41분 로우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배리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에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가져갔다. 헨더슨을 대신해 티아고가 투입됐다. 리버풀이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15분 살라가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미나미노에게 패스했고 미나미노는 다시 바이날둠에게 공을 내줬다. 바이날둠은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곧바로 리버풀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18분 샤키리의 로빙 패스를 받은 마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0분에는 살라가 샤키리의 패스를 받아 터닝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친 리버풀의 대승으로 끝이 났다. 

이날 티아고는 후반 45분 밖에 소화하지 않았음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회심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추가시간에는 감각적인 마르세유턴을 선보이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티아고에게 팀 내 3번째 높은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바이날둠, 미나미노보다 높았다.

아스톤 빌라전은 티아고가 부상에서 돌아온 뒤 치른 3번째 경기였다. 지난 10월 중순 무릎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던 티아고는 12월 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복귀를 알렸다. 사우샘프턴과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팀의 0-1 패배에도 평점 7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티아고가 복귀 후 곧바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리버풀에 호재다.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 중인 리버풀은 중원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했다. 특히 리버풀은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 만큼 '축구도사' 티아고의 한 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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