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매서운 한파, 한강도 얼렸다..일요일도 '꽁꽁'

김유성 2021. 1. 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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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매서운 추위로 한강까지 얼었다.

9일 기상청은 올해 들어 한강 결빙이 처음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관측 이래 한강 결빙이 가장 빨랐던 때는 1934년 12월 3일이었다.

공식적으로 한강 결빙을 관측하기 시작한 1906년 이래로 한강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해는 1960년, 1971년, 1972년, 1978년, 1988년, 1991년, 2006년, 2019년까지 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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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4일 빠르게 나타나, 다음날도 한파는 여전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북극발 매서운 추위로 한강까지 얼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북극발 최강 한파가 절정에 달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착장 인근 강물이 얼어 있다. 이날 서울의 기온은 20년 만에 가장 낮은 영하 18.6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맹추위를 보였다.
9일 기상청은 올해 들어 한강 결빙이 처음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평년보다 4일 빠른 수준으로 2년만이다. 이날 아침도 전날(8일)과 마찬가지로 영하 17도를 상회했다.

한강 결빙의 평년값은 1월 13일이다. 한강대교 두번째와 네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으면 결빙으로 판단한다. 결빙됐던 수면이 녹아 일부분이라도 노출돼 다시 얼지 않으면 해빙됐다고 본다.

관측 이래 한강 결빙이 가장 빨랐던 때는 1934년 12월 3일이었다. 가장 늦게 얼었던 때는 1964년 2월 13일이다.

지난해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한강이 얼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한강 결빙을 관측하기 시작한 1906년 이래로 한강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해는 1960년, 1971년, 1972년, 1978년, 1988년, 1991년, 2006년, 2019년까지 8번째다.

한편 기상청은 내일인 10일에도 전국적인 맹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21도에서 영하 4도까지 이를 전망이다.

수도권 북부와 강원 영서, 일부 충청 내륙과 경북 내륙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갔다.

여기에 눈까지 내린다. 예상 적설량(9일∼10일)은 제주도·울릉도·독도 5∼20㎝, 전라 서해안·충남 서해안·서해5도 1∼5㎝, 충북(서해안 제외) 1㎝ 내외다. 서울도 산발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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