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WS 우승 이끈 다저 블루 대명사 토미 라소다, 만 93세 별세

윤세호 2021. 1. 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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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를 대표해온 토미 라소다 전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다저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라소다 전 감독이 만 93세의 나이로 별세했음을 발표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이었던 1954년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감독 부임 후 라소다는 다저스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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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오른쪽). 오클랜드 | 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A 다저스를 대표해온 토미 라소다 전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다저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라소다 전 감독이 만 93세의 나이로 별세했음을 발표했다. 다저스 구단은 이날 “그 누구도 라소다보다 다저스 유니폼이 어울릴 수 없다. 다저스를 향한 그의 열정과 헌신 역시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 그는 챔피언이었으며 항상 다저스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우리 다저스 구단과 팬들 모두 라소다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소다 전 감독은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이었던 1954년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현역 선수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이후 다저스 구단 스카우트와 지도자를 맡아 다저스 팜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힘을 보탰다. 1973년부터는 메이저리그로 올라와 다저스 코칭스태프에 합류했고 1976년부터 감독을 역임했다.
다저 스타디움 출입구에 라소다의 등번호 2번과 별세한 그를 기리는 꽃이 자리하고 있다. LA | AP 연합뉴스

감독 부임 후 라소다는 다저스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1977년과 1978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정상에 올랐고 1981년과 1988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96년 건강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 놓았으나 약 20년 동안 사령탑을 맡아 1599승 1439패 승률 0.526을 올렸다.

1997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라소다 전 감독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미국 대표팀을 지휘하며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다저스에서 굵직한 활약을 펼친 최초의 코리안 빅리거 박찬호와도 늘 가깝게 지냈으며 한국야구와도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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