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코로나19 여파 애스턴 빌라 대파..FA컵 32강 진출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2021. 1. 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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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왼쪽에서 두 번째)가 9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4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 진출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사령탑과 1군 선수들이 빠지면서 유스팀 선수들이 대신 나선 애스턴 빌라를 대파했다.

리버풀은 9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0~2021 FA컵 3라운드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두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애스턴 빌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연기가 예상됐지만 그대로 강행됐다. 딤 스미스 감독을 비롯해 주전급 선수가 모두 출전이 불가해진 애스턴 빌라는 1군 경기 경험이 없는 U-23팀 선수 7명과 U-19팀 선수 4명으로 베스트 11을 짜서 리버풀에 맞섰다.

리버풀 역시 일부 주전급 선수를 뺐지만 전력 차는 컸다. 리버풀은 전반 4분 사디오 마네의 헤당 선제골을 시작으로 4골을 넣었다. 애스턴 빌라는 전반 41분 후방에서 왼쪽 풀백 캘럼 로가 전방으로 투입한 볼을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은 ‘만 17세 공격수’ 루이 배리가 잡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든 뒤 정확한 오른발슛으로 동점골을 꽂았다.

그러나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리버풀은 후반 15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후반 18분 마네의 헤딩골이 또 터졌다. 후반 20분 무함마드 살라흐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쐐기골까지 넣어 대승을 마무리지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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