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도 꽁꽁 얼었다..북극발 한파에 평년보다 4일 빨라

황덕현 기자 입력 2021. 1. 9. 09:20 수정 2021. 1. 9. 0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상청이 북극발 한파로 9일 오전 한강에서 올겨울(지난해 12월~2월) 결빙이 처음 관측됐다고 밝혔다.

한강 결빙은 지난 1906년부터 관측을 시작했다.

관측지점 선정 당시 노량진(노들나루)이 한강 주요 나루에 꼽혔고, 관측을 위한 접근에 적합해 관측 기준 지점으로 선정, 100년 이상 관측 기준이 돼 왔다.

한편 한강 결빙은 관측 이래 1934년 12월4일이 가장 빨랐고, 지난 1964년 2월13일이 가장 늦었던 관측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년만에 결빙..지난해엔 '따뜻한 겨울'로 안 얼어
한강대교 부근에서 지난 1906년 관측 시작
2021년 겨울철 첫 결빙 관측 모습(기상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기상청이 북극발 한파로 9일 오전 한강에서 올겨울(지난해 12월~2월) 결빙이 처음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빙 관측은 지난 2018년 이후 2년만으로, 평년(1월 13일)보다 4일 빠르게 나타났다.

지난해 겨울에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한강이 얼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결빙은 지난 8일 서울의 일 최저기온이 -18.6도까지 떨어지면서 35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기록되는 등 -10도 아래를 4일 연속 기록한 끝에 나타났다.

이날(9일) 오전 8시 기준 서울의 최저기온은 -16.6도다. 지난 6~7일 일 최저기온은 각각 -12.0도, -16.5도를 기록한 바 있다.

북극발 한파로 서울 아침 기온이 최저 -18.6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서울 마포구 당산철교에서 바라본 여의도 방향 한강이 얼어 있다. 2020.1.8/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한강 결빙은 지난 1906년부터 관측을 시작했다. 동작구와 용산구를 잇는 다리인 한강대교 부근에서 관측한다.

한강대교 2번째 및 4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에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를 결빙으로 판단하고 있다.

관측지점 선정 당시 노량진(노들나루)이 한강 주요 나루에 꼽혔고, 관측을 위한 접근에 적합해 관측 기준 지점으로 선정, 100년 이상 관측 기준이 돼 왔다.

한편 한강 결빙은 관측 이래 1934년 12월4일이 가장 빨랐고, 지난 1964년 2월13일이 가장 늦었던 관측으로 확인됐다.

북극한파가 몰아쳐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8일 서울 선유도 인근 한강이 꽁꽁 얼어 있다. 이날 서울 영하 18.6도, 인제 향로봉 영하29.1도, 대관령 영하 24.3도, 전북 장수 영하 24.1도 등으로 전국에 강력한 혹한이 닥쳤다. 2021.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