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나경원·박영선 예능 출연, 방송 공공성 훼손 행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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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두고 "방송의 공공성을 훼손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미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고, 선거일까지 90일도 남기지 않은 상황"이라며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정치인의 예능 방송 출연은 편파적인 방송으로 사전 선거운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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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두고 "방송의 공공성을 훼손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전날(8일) 오후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선거 때는 원래 출마 의사가 분명한 사람들은 (방송에) 부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나 전 의원과 박 장관은 최근 TV조선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우 의원은 "최근 TV조선에서 특정 서울시장 후보, 여야 후보들을 초대해 선거 홍보에 활용한 것은 방송의 공공성을 훼손한 행위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의당도 "종편 예능 프로그램이 일부 정치인의 사전 선거운동장으로 악용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미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고, 선거일까지 90일도 남기지 않은 상황"이라며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정치인의 예능 방송 출연은 편파적인 방송으로 사전 선거운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 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에 따르면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방송 및 보도, 토론 방송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후보 출연을 금지하고 있다"며 "문제는 보궐선거는 선거일 60일 전에 방송심의위원회를 구성하게 돼 있어 심의 대상을 교묘하게 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법의 허점을 이용해 종편 예능 프로그램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사전 선거운동의 장으로 악용하고 있는 편법 방송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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