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휴식 필요성 강조한 클롭, 빌라 U-23 상대 주전 대거 기용

신동훈 기자 2021. 1. 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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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롭 감독이 내세운 아스톤 빌라전 선발 명단을 두고 왈가왈부가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은 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 아스톤 빌라에 4-1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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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내세운 아스톤 빌라전 선발 명단을 두고 왈가왈부가 이어지고 있다.

리버풀은 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 아스톤 빌라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빌라는 선수부터 코칭 스태프까지 전원 1군이 아니었다. 23세 이하(U-23) 팀 감독인 마크 델라니 감독이 벤치에 앉았고 U-23 팀 선수 등 빌라의 연령별 선수들이 위치했다. 코로나19 때문이었다.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1군 훈련장을 폐쇄하고 전원 격리를 추진했기 때문에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빌라 내 확진자는 총 14명인데 그 중 10명이 선수다"고 보도했다.

리버풀 입장에선 로테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리버풀은 시즌 초부터 빡빡한 일정 속에서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유스, 백업 선수들을 활용했으나 주축 선수들의 체력 문제는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 경기에서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고 그동안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 혹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출전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핵심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 기용했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 미나미노 타쿠미, 모하메드 살라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조던 헨더슨, 커티 존스가 중원에 나섰다. 제임스 밀너, 파비뉴, 라이 윌리엄스, 니코 윌리엄스가 수비진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퀴빈 켈러허가 꼈다.

결과는 4-1 대승이었다. 영국 '90min'은 "클롭 감독은 휴식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잉글랜드 축구의 살인적인 일정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일정 조정과 교체 가능 횟수 확장 등을 끊임없이 주장했다. 클롭 감독의 말은 모두 옳았다. 그러나 그는 오늘 말과 행동이 불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휴식을 줄 수 있는 기회서 이를 활용하지 않은 것은 놀랍다"며 클롭 감독의 선발 선택에 의문을 제시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어제 회의를 하면서 빌라가 1군으로 나올 수 없다는 소식을 들었다. 스미스 감독에게 연락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미 우리가 준비해놓은 선발 명단과 전술이 있었다. 그걸 바꾸지 않고 그대로 나왔다. 우리는 그저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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