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 70%미검사..현재 505명 확진"

2021. 1. 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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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해 12월 초 경북 상주의 열방센터 방문자 중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505명이 감염됐다"며 이같이 우려를 표했다.

또 정 총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연구자들이 직접 50여개국의 확진 경험자 3700여명을 조사한 결과, 다섯명 중 한명 꼴로 후유증으로 인해 업무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절대로 코로나19를 가벼운 질병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생활 속에서 항상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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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정점 지났지만 언제든 확산세로 돌아설 수 있다"
"추위마저도 취약계층 가장 먼저.. 복지지원 각별히 노력"
정세균 국무총리[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경북 상주 열방센터를) 다녀온 사람이 2800여명에 이르지만 아직 70% 가량이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면서 “연락이 닿지 않거나 검사를 회피하는 사례가 많아 우려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해 12월 초 경북 상주의 열방센터 방문자 중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505명이 감염됐다”며 이같이 우려를 표했다.

상주 열방센터는 지난해 10월 방역당국 눈을 피해 2500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를 열고, 12월에는 집합금지 안내문을 훼손해 상주시로부터 3차례 고발당한 바 있다. 특히 경북 상주 열방센터를 고리로 한 연쇄감염이 대전·광주·울산·충주의 종교시설 등 곳곳으로 번지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방역당국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역학조사에 나선 상태다.

정 총리는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으신 분들은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에 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여러분의 비협조 때문에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조금씩 진정돼 가는 모습이지만 이번 겨울 3차 유행은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속도를 감안할 때 언제든 확산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말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정 총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연구자들이 직접 50여개국의 확진 경험자 3700여명을 조사한 결과, 다섯명 중 한명 꼴로 후유증으로 인해 업무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절대로 코로나19를 가벼운 질병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생활 속에서 항상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며칠 전부터 계속된 매서운 한파로 한강 물이 얼어붙고, 남부지방 곳곳에서 역대 최저기온을 갈아치우고 있다”면서 “추위마저도 어렵고 힘든 취약계층을 가장 먼저 공격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자체에서는 수도관 동파, 정전사고, 결빙도로 관리 등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나서달라”면서 “또한 결식아동, 홀몸 어르신, 노숙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돌봄과 복지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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