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도 -15도 밑도는 북극발 한파..서해안·제주 눈

유다현 2021. 1. 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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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이현웅 앵커

■ 출연 : 유다현 캐스터

[앵커]

주말인 오늘도 영하 15도를 밑도는 북극발 한파가 이어지겠습니다.

맹추위 속에 서해안과 제주도는 내일까지 많은 눈이 이어진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도 꽁꽁 얼어붙는 추위입니다. 기온이 얼마나 내려갔나요?

[캐스터]

네, 어제 북극발 한파가 정점을 찍었죠.

서울은 어제 영하 18.6도까지 떨어지며 20년 만에 최강한파가 찾아왔는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6.6도로 어제와 큰 차이 없었습니다.

어제는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가 영하 25도까지 내려갔는데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아 체감 추위는 그나마 덜 했는데요.

한파의 고비는 넘겼지만,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여전히 영하 15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 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도입니다.

횡성군 안흥면의 기온이 영하 27.6도까지 곤두박질했고요.

대관령 영하 21.5도, 춘천 영하 21.6도, 제천 영하 20.7도로 20도를 밑도는 맹추위가 이어졌습니다.

추위는 낮에도 이어집니다.

서울 낮 기온 영하 7도, 대전 영하 6도, 대구 영하 3도로 예년 이맘때 기온을 8~9도가량 밑돌겠습니다.

[앵커]

서해안은 한파 속에 눈이 이어진다고요?

[캐스터]

네, 서해안과 제주도는 여전히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특히 제주도 동부와 북부, 산간 그리고 울릉도 독도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울릉도에는 지난 수요일부터 53.3센티미터나 되는 폭설이 쏟아졌는데요.

앞으로 내일까지 제주 산간과 울릉도 독도에 많게는 20센티미터 이상의 큰 눈이 더 오겠고, 충청 이남 서해안에도 1에서 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눈이 내려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눈도 얼면서 곳곳이 빙판입니다.

또, 최근 눈이 내린 대부분 지역도 빙판이 비상인데요.

특히 고개와 비탈길, 그늘진 이면도로는 통행이 어려운 곳도 있습니다.

운전하실 때 차간 거리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셔서 추돌사고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눈이 오지 않는 지역은 맑은 하늘과 함께합니다.

다만 건조한 날씨에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어서 산불 외에도 실내 전열기 사용으로 인한 주택 화재도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화재 사고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이번 한파,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캐스터]

네, 냉동고 안에 있는 것과 맞먹는 이번 한파, 조금만 견디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주 중반부터는 한파의 기세가 꺾이겠는데요.

자세한 추위 전망 살펴볼까요?

휴일인 내일도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집니다.

낮 기온은 영하 2도로 오늘보다 5도가량 높아지겠고요.

이후 기온이 조금씩 올라서요. 화요일 낮부터는 영상권을 회복하겠습니다.

수요일부터는 예년 이맘때 기온을 웃돌면서 한파의 기세가 꺾이겠습니다.

남은 겨울, 이달 말에서 2월 상순 사이에 또 다시 북극발 한파가 예상되지만 이번처럼 강하진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한파에 몸이 추위에 적응하기 매우 힘들죠.

동상이나 저체온증 같은 한랭 질환뿐 아니라 수도관 동파사고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한파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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