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팬덤 안고 돌아오는 영화들..'블라인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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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영화 기근 속에 뜨거운 팬덤으로 돌아오는 영화들이 잇따르고 있다.
네덜란드 여성 감독 타마르 반 덴 도프가 연출한 영화 '블라인드'(2007)는 200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TV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이후 입소문을 타며 팬들의 요청에 지각 개봉하는 작품이다.
떠오르는 거장 셀린 시아마 감독은 지난해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국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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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신작 영화 기근 속에 뜨거운 팬덤으로 돌아오는 영화들이 잇따르고 있다.
네덜란드 여성 감독 타마르 반 덴 도프가 연출한 영화 '블라인드'(2007)는 200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TV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이후 입소문을 타며 팬들의 요청에 지각 개봉하는 작품이다.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영화는 처연한 유럽의 설국을 배경으로 한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관객의 지지를 받았다.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고 짐승처럼 난폭해진 소년 루벤(요런 셀데슬라흐츠). 어머니는 루벤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 사람을 고용하지만, 다들 버티지 못하고 그만둔다.
새로 온 낭독자 마리(할리나 레인)는 그런 루벤을 단숨에 제압하고, 루벤은 '눈의 여왕'을 읽어주는 마리의 목소리에 반해 마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하며 사랑에 빠진다.
어릴 적 당한 학대로 얼굴과 몸에 상처가 가득한 마리는 온몸을 가리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다니지만 앞을 볼 수 없는 루벤 앞에서는 자신을 드러내며 루벤의 사랑에 마음을 연다.
하지만 루벤이 수술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게 되자 자신을 보고 실망할 것이 두려워 루벤을 떠나고, 시력을 회복한 루벤은 마리를 찾아 헤맨다. 14일 개봉.
떠오르는 거장 셀린 시아마 감독은 지난해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국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18세기 프랑스,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아델 에넬)와 결혼식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마리안느(노에미 멜랑)의 운명적인 사랑의 기억을 담은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기생충'과 황금종려상을 겨뤘고, 각본상과 퀴어 종려상을 받았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시아마 감독의 전작인 '톰보이'(2011), '워터 릴리스'(2007) '걸후드'(2014)가 지난해 차례로 개봉하며 시아마 감독의 전작 네 편이 한 해에 모두 선보이기도 했다.
CGV는 오는 22일부터 광주터미널, 대구현대, 대전, 명동, 서면, 압구정, 오리, 용산아이파크몰, 평촌 등 전국 9개 아트하우스관에서 시아마 감독의 전작 4편을 특별 상영한다.
이번 특별 상영 기간에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관람한 관객에게는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아티스트 배지를, '톰보이', '워터릴리스', '걸후드' 관람객에게는 '워터 릴리스' 배지를 증정한다.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가 주연한 토드 헤인즈 감독의 '캐롤'도 5년 만에 다시 찾아온다.
1950년대 미국 뉴욕, 맨해튼 백화점 직원인 테레즈(루니 마라)와 손님으로 온 캐롤(케이트 블란쳇)이 처음 만난 순간 강렬한 끌림을 느끼며 각자의 상황을 내던지고 진짜 사랑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칸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루니 마라)과 퀴어종려상을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 77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27일 개봉.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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