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S&P-나스닥 사상 최고..비트코인 4만2000달러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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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의 고용 악화로 수 조 달러의 대규모 부양안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S&P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다음주 14일 추가 부양계획을 공개할 것이라며 "지금 돈을 쓰는 것이 필요하고 전체 부양 규모는 수 조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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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의 고용 악화로 수 조 달러의 대규모 부양안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56.84포인트(0.18%) 상승한 3만1097.97를 기록했다. 다우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역시 20.89포인트(0.55%) 오른 3824.68, 나스닥 지수도 134.49포인트(1.03%) 뛴 1만3201.97를 나타냈다. S&P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고용 악화에 수 조달러 추가 부양
3대 지수들은 온갖 악재 속에서도 주간으로 다우 1.5%, S&P 1.8%, 나스닥 2.4%씩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회에서 난동을 부렸다. 조지아주에서는 상원 2석이 모두 민주당에 돌아가면서 대통령부터 상하원을 모두 민주당이 장악했다.
하지만 증시는 민주당의 규제와 증세 보다 재정 확대에 집중하며 새해 첫날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신규 고용이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는 악재도 추가 부양 기대감을 높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14만명 줄어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표 악재는 증시를 끌어 올리는 재료로 쓰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다음주 14일 추가 부양계획을 공개할 것이라며 "지금 돈을 쓰는 것이 필요하고 전체 부양 규모는 수 조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8% 급등...비트코인 4.2 만달러 근접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4개는 떨어지고 7개는 올랐다. 재량소비 1.8%, 부동산 1.09%, 전력수도 0.87%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소재 0.51%, 산업 0.22%, 금융 0.19%순으로 하락했다.
전기차 테슬라는 8% 뛰었다. 시가총액은 8200억달러를 기록, 페이스북을 제치고 미국에서 5대 기업자리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이틀 동안 뉴욕 정규장에서만 16% 급등했고 11거래일 연속 올랐다.
중국검색엔진 바이두는 15% 폭등했다. 스마트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자회사를 세울 것이라고 밝힌 덕분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4만2000달러에 근접, 사상 최고가를 계속 경신하며 새해 첫 주에만 40% 폭등했다. 유가도 이날 3% 급등해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주간으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7.7%, 북해 브렌트유는 8.1% 상승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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