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취임식 참석 안할 것" 공개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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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거결과에 불복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그가 취임식 불참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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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거결과에 불복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그가 취임식 불참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물어봤던 모든 사람에게, 나는 1월 20일 취임식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식 불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퇴임하는 현직 대통령의 후임자 취임식 불참은 152년만의 일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 메시지에서는 "새 행정부는 1월 20일 출범할 것"이라며 순조롭고 질서있고 빈틈없는 정권 이양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자신의 대선 패배를 인정한 것으로, 뒤늦은 승복 선언으로 받아들여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승복'이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선 패배를 인정한 뒤 이날 올린 첫 트윗에선 "나를 찍은 7500만명의 위대한 미국인 애국자와 미국우선주의, (선거 슬로건이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향후 오랫동안 거대한 목소리를 가질 것"이라며 자신의 국정 기조와 정치적 영향력을 강조하는 글을 올렸다.
AP통신은 취임식 불참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루 존슨 이후 후임 대통령 취임식을 건너뛰는 첫 현직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암살된 뒤 대통령직을 승계한 제17대 존슨 대통령은 후임인 18대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였고 1869년 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CNN방송에 따르면 생존한 4명의 전직 대통령 중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민주당의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고령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여행이 불가능하다고 CNN은 전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그 전날 플로리다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며 참모들 발언을 인용해 이는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으로 이동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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