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증시 전망)단기간 너무 오른 코스피, 쉬어갈 타이밍 오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3,150포인트 선도 넘어섰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단기 과열에 의해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개인의 매수 여력과 신흥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선호를 감안하였을 때, 중장기 기조는 여전히 우상향"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국내 증시의 상승장은 오롯이 외국인 투자가들이 주도해왔다.
증시가 단기 급등하면서 증권사들이 전망한 코스피 지수는 이미 무용지물이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승·하락폭 모두 제한적
시클리컬·친환경·반도체·자동차 주목
내주 증시에 가장 큰 변수는 역시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다. 단기 급등에 대해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될 경우 증시가 쉬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4·4분기 기업 어닝 시즌이 본격화한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단기 과열에 의해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개인의 매수 여력과 신흥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선호를 감안하였을 때, 중장기 기조는 여전히 우상향”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실적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증시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다만 이는 증시 전체가 아닌 개별 기업 이슈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여전히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실적 전망 상향 추세가 이어져 갈 것이라는 예상이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증권가에서는 금리의 상승 정도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 블루웨이브(미국 행정부와 상·하원을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는 것)가 현실화되면서 적극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 이외의 변수는 증시에 대부분 우호적이다. 국내 증시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은 개인 투자자들이다. 지금까지 국내 증시의 상승장은 오롯이 외국인 투자가들이 주도해왔다. 외국인이 자금을 빼면 속수무책으로 증시는 한파를 겪었다. 하지만 지난 7일 기준 69조 원이 넘는 투자자 예탁금은 외국인이 자금을 뺀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연초 이후 기관과 개인이 번갈아가면서 순매수해온 증시에 8일 외국인이 사상 2번째로 많은 1조6,000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는 점 또한 수급 면에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증시가 단기 급등하면서 증권사들이 전망한 코스피 지수는 이미 무용지물이 됐다. 참고로 한국투자증권은 내주 코스피 지수 상단을 3,100포인트로, 하나금융투자도 3,080포인트로 내다봤었고 NH투자증권은 3,120포인트를 전망치로 내놨다. 이미 지수가 전망치를 웃돌고 있지만, 이들 증권사의 공통된 전망은 내주 추가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반도체, 자동차와 함께 미국의 블루웨이브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업종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와 함께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연관해 경기민감주와 금융주도 주의 깊게 살펴볼 만한 섹터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르게 오르는 주식에 편승하기보다는 재정지출 확대와 경기 회복 수혜를 받을 수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주식을 선별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끝모를 규제 역효과…노원서 15억원 첫 실거래 나왔다
- '사라진 145억' 제주 카지노 미스터리…280㎏ 현금을 여성이 옮겼다고?
- 스펙 다운 된 갤럭시S21, '90만원대 전략 폰' 승부수
- 테슬라 주가폭등에 머스크, 베이조스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등극
- 복지급여 신청한 조두순...승인되면 월 최대 120만원
- 국내 최대 마약공급책 '바티칸 킹덤' 구속…황하나 지인도 연루?
- 애플카에 현대차 기술 담길까...애플-현대차 협업 추진
- 헬스장 이용자 99%가 성인인데…“19세 미만 강습만 허용”
- '정인이' 이어 '원주 3남매 사건'도 주목…항소심서 뒤집힐까
- 폭설에 등장한 '도심 속 스키'...형사 처벌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