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또 블루웨이브發 신고가..초대형 부양 기대감

이준기 2021. 1. 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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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미 정가 혼란, 고용부진 등의 악재가 혼재했으나 차기 조 바이든 민주당 행정부에 대한 경기부양 기대라는 큰 줄기는 꺾지 못했다.

특히 미국 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7일 기준 처음으로 4000명선을 넘는 등 상황이 악화일로에 놓인 것도 이 같은 기대를 부추긴다.

업종별로는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7.8% 오르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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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 이번 주에만 1.6·1.8·2.4%씩 상승
고용지표 악화, 되레 부양 기대감 더 키워
테슬라 주가 7.8% 급등..공포지수 3.6%↓
사진=AFP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미 정가 혼란, 고용부진 등의 악재가 혼재했으나 차기 조 바이든 민주당 행정부에 대한 경기부양 기대라는 큰 줄기는 꺾지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6.84포인트(0.18%) 오른 3만1097.97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0.89포인트(0.55%)와 134.50포인트(1.03%) 뛴 3824.68과 1만3201.98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들 지수는 이번 주에만 각각 1.6%, 1.8%, 2.4%씩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작년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4만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5만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였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였던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같은 달 실업률은 지난해 11월과 같은 6.7%로, 시장 예상치(6.8%)보다 양호했다.

다만 역설적이게도 고용시장 불안 등 실물경제 악화는 되레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이 더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미국 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7일 기준 처음으로 4000명선을 넘는 등 상황이 악화일로에 놓인 것도 이 같은 기대를 부추긴다.

업종별로는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7.8% 오르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62% 하락한 21.56을 기록했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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