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美에 "강대강·선대선"..南엔 "합의 이행하는만큼 상대"

권다희 기자 입력 2021. 1. 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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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에 "새로운 조미(북미)관계수립 열쇠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 철회에 있다"고 밝혔다.

남측에는 "방역협력, 개별관광은 비본질적 문제"라며 '일대 적대행위 중지' 등 "근본적 문제에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조미(북미)관계수립 열쇠는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는데 있다"며 "앞으로도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것이라는 우리 당의 입장을 엄숙히 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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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방역·인도협력 개별관광은 비본질적..근본 문제부터 풀어가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제8차 노동당 대회 3일 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전했다. 신문은 '3일 회의 보고는 문화건설을 다그치기 위한 지난 5년간의 사업 과정에 발로된 부족점과 교훈들을 심도 있게 분석 평가했다'면서'이를 전진과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교육·보건·문화예술을 비롯한 사회주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개화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제기하였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에 "새로운 조미(북미)관계수립 열쇠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 철회에 있다"고 밝혔다. 남측에는 "방역협력, 개별관광은 비본질적 문제"라며 '일대 적대행위 중지' 등 "근본적 문제에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7일간 김 위원장이 진행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사업총화 보고 내용을 보도하며 김 위원장이 "조성된 형세와 변천된 시대적요구에 맞게 대남문제를 고찰하고 북남관계에 대한 우리 당의 원칙적입장을 천명하였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북남(남북)관계의 현 실태는 판문점선언발표 이전 시기로 되돌아갔다"고 했다. 이어 "북남관계에 대한 원칙적입장"이라며 "북남관계에서 근본적인 문제부터 풀어나가려는 입장과 자세를 가져야 하며 상대방에 대한 적대행위를 일체 중지하며 북남선언들을 무겁게 대하고 성실히 이행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남조선당국은 방역협력, 인도주의적협력, 개별관광같은 비본질적인 문제들을 꺼내들고 북남관계개선에 관심이 있는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며 "첨단군사장비반입과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해야 한다는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계속 외면하면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군사적안정을 보장할데 대한 북남합의이행에 역행하고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주권에 속하는 각종 상용무기개발사업에 대해서는 '도발'이라고 걸고든다"며 "남조선당국이 비정상적이며 반통일적인 행태들을 엄정관리하고 근원적으로 제거해버릴 때 비로소 공고한 신뢰와 화해에 기초한 북남관계개선의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 했다.

또 "북남관계가 회복되고 활성화되는가 못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다"며 "보고는 지금 현시점에서 남조선당국에 이전처럼 일방적으로 선의를 보여줄 필요가 없으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 화답하는만큼, 북남합의들을 이행하기 위하여 움직이는것만큼 상대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보고는 남조선당국의 태도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가까운 시일안에 북남관계가 다시 3년전 봄날과 같이 온 겨레의 염원대로 평화와 번영의 새 출발점에로 돌아갈수도 있을것이라고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대외 정책 관련, "총화와 결론은 불법무도하게 날뛰는 적대세력들과 강권을 휘두르는 대국들에 대하여서는 강대강으로 맞서는 전략을 일관하게 견지하여야 한다는 것"이라 했다.

이어 "보고는 이에 대하여 확언하고 국가의 전략적지위에 상응하게 대외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발전시켜 사회주의건설을 정치외교적으로 믿음직하게 담보하는것을 현시기 대외사업의 총적방향으로 규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외정치활동을 우리 혁명발전의 기본장애물, 최대의 주적인 미국을 제압하고 굴복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지향시켜나가야 한다"며 "미국에서 누가 집권하든 미국이라는 실체와 대조선정책의 본심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대외사업부문에서 대미전략을 책략적으로 수립하고 반제자주력량과의 연대를 계속 확대해나갈데 대하여 강조했다"며 "사회주의나라들과의 관계를 가일층 확대발전"시킬 것이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조미(북미)관계수립 열쇠는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는데 있다"며 "앞으로도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것이라는 우리 당의 입장을 엄숙히 천명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 공화국이 책임적인 핵보유국으로서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우리를 겨냥하여 핵을 사용하려 하지 않는 한 핵무기를 남용하지 않을것임을 다시금 확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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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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