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 속 코스피 3.9% 급등..3100선도 돌파
[앵커]
요즘 주식시장은 매일 기록을 갈아치우고있습니다.
어제도 코스피가 4% 가까이 급등했는데 이번엔 외국인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등 호재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약 120포인트, 4% 가까이 오르며 단숨에 3,150까지 넘어섰습니다.
이런 상승장을 이끈 건 외국인 투자자들입니다.
외국인이 하루 동안 순매수한 금액만 1조 6천억 원을 넘습니다.
2011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순매수 규모입니다.
기관과 개인이 내놓은 물량을 외국인이 모두 받아냈습니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 그리고 경영상 호재가 달러 약세 속에 투자할 곳을 찾고 있는 외국인들을 움직였다는 게 시장의 분석입니다.
[박상현/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 : "현대차가 애플하고 협의를 한다는 뉴스가 하나 있었고요.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서 선방을 했다는, 더 좋아질 수도 있다는 게 기본적으로 깔린 것 같고요."]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는 8만 원을 넘어선 지 5거래일 만에 장중 9만 원까지 오르기도 했고, 현대차그룹 주가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새해 첫 주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 외국인이 번갈아 주식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샙니다.
이런 증시 상황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불안감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지만, 우리 경제와 기업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에 크게 기인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시중 유동성이 실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양의정
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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