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8% 급등-11일째 랠리..빅쇼트 주인공 '거품' 경고

신기림 기자 2021. 1. 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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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테슬라가 또 다시 8% 급등해 11거래일 연속 올랐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7.8% 올라 880.02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테슬라는 정규장에서 8% 뛰었고 11거래일째 상승세로 달리는 중이다.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 의학 박사는 테슬라 거품 붕괴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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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전기차 테슬라가 또 다시 8% 급등해 11거래일 연속 올랐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7.8% 올라 880.02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테슬라는 정규장에서 8% 뛰었고 11거래일째 상승세로 달리는 중이다.

종가 기준으로 테슬라는 시가총액이 8200억달러로 페이스북(7630억달러)을 넘겨 미국에서 5번째로 가치 있는 기업자리에 올라섰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에 이어 페이스북이 아니라 테슬라가 된 것이다.

테슬라는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된 이후 랠리를 타고 있다. 거의 끝까지 테슬라를 비관했던 글로벌 투자은행 RBC(캐나다왕립은행)은 그간 완전히 잘못판단했다며 투자의견을 2년 만에 상향했다. 주가 급등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거품 경고도 여전하다.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 의학 박사는 테슬라 거품 붕괴를 경고했다.

버리 박사는 7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에 대해 "내 마지막 '빅쇼트'(대형 약세베팅)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거품이 커지는 순간을 즐겨라"고 말했다.

버리 박사는 이날 하루에만 테슬라 시가총액이 제너럴모터스(GM) 전체 시총인 600억달러 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이언자산관리를 운영하는 버리 박사는 지난해 12월 테슬라에 대한 공매도를 공개하며 테슬라 주가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버리 박사는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 직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증권의 폭락에 베팅해 명예와 부를 거머쥔 인물로, 버리의 모기지 폭락 베팅 실화는 2015년 할리우드에서 '빅쇼트'라는 영화로 나와 인기를 끌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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