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육아' 오은영 "욕 생활화된 아이? 즉시 훈육→대체 언어 알려줘야" [어제TV]

최승혜 2021. 1. 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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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욕이 생활화된 아이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

1월 8일 방송된 채널A 육아 솔루션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욕쟁이가 된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오은영은 "이 아이는 욕이 생활화돼 있다. 일반적으로 감정 표현은 말로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 아이는 욕이 감정표현의 수단이 돼 버린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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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오은영 박사가 욕이 생활화된 아이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

1월 8일 방송된 채널A 육아 솔루션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욕쟁이가 된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알베르토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알베르토는 “6살 아들 2개월 딸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장영란이 “벌써 딸바보다. 둘째 태어났을 때 이탈리아어로 SNS에 소식을 올렸던데”라고 묻자 알베르토는 “‘첫눈에 반했다’라는 뜻이다. 아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키웠다면 딸은 다르다. 너무 귀엽다”고 밝혔다. “딸과 아들 키우는 게 다르냐”고 묻자 알베르토는 “딸은 배고플 때 울지도 않는다. 웨이터 부르듯 ‘에’하고 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11살, 9살 형제를 키우고 있는 엄마와 외할머니가 출연했다. 엄마는 “남편이 군인이다. 한 달에 한번은 휴가를 받는데 코로나 때문에 2~3개월 한번 휴가를 나오고 있어서 함께 출연할 수 없었다”며 “첫째는 내성적인 반면 둘째는 활발하다. 그런데 둘째가 저와 외할머니에게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욕을 해서 걱정”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온 가족에게 거친 욕을 하는 금쪽이의 일상이 그려졌다. 금쪽이는 사촌동생에게 장난을 쳤다가 할머니에게 혼나 벌을 받았다. 엄마가 퇴근해서 돌아오자 금쪽이는 핸드폰을 못하게 하는 엄마에게 손가락 욕을 하거나 ‘멍충아’ ‘XX’같은 거친 욕을 했다. 아빠와 영상통화하는 도중에도 금쪽이는 육두문자를 내뱉었다. 엄마는 “어렸을 때는 아빠를 무서워했는데 자주 안 보니까 그것도 안 통하는 것 같다”며 “친정엄마한테 육아를 맡기다 보니 적극적으로 훈육을 못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이 아이는 욕이 생활화돼 있다. 일반적으로 감정 표현은 말로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 아이는 욕이 감정표현의 수단이 돼 버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욕하는 아이를 위한 3단계 훈육법’으로 즉시 훈육하기, 진정되길 기다려주기, 대체 언어를 가르치기를 알려준 뒤 “먼저 아이의 불편한 감정을 이해하고 올바른 표현을 알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형이 유독 동생에게만 폭력적으로 대하는 것에 대해선 “동생이 부정적 감정을 욕이라는 수단으로 짧고 간결하게 표출한다면 형은 폭력으로 표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11년째 황혼 육아 중인 외할머니의 일상이 공개됐다. 할머니는 식사 시간에도 초등학생 손자들의 밥을 떠먹이고, 11살 손자의 몸을 직접 씻겨줬다. 이에 엄마는 “아이가 어릴 때, 아빠가 뜨거운 물을 잘못 틀어 화상을 입었던 적이 있었다”며 “그 이후 생긴 물 공포 때문에 아이 스스로 씻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은영은 스스로 관리하는 기능인 자조기능의 중요성과 초등학교 입학 전 ‘스스로 해야 하는 일 5가지’(정해진 시간 내 스스로 밥먹기, 화장실 사용 연습, 스스로 옷 입고 벗기, 스스로 잠들기, 스스로 일어나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할머니가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는데 통제하려는 방식이 잘못됐다. 통제는 아이들을 성장시키지 않는다. 사랑은 하지만 통제하면 아이들 내면은 안 큰다. 통제하려고 하시니까 아이들이 테두리 안에 안 들어온다. 그래서 계속 부딪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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