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용' 살인 대신 횡령죄 덮어쓴 진범, 권상우X배성우 재심 위기[어제TV]

서유나 2021. 1. 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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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 윤정일이 살인죄 대신 횡령죄 뒤집어쓰는 걸 택했다.

박태용, 황민경은 이후 재판에 출석해 증거, 증인 채택 과정에서 경찰 안영권(이철민), 배승근(장격수 분), 진범 이재성(윤정일 분), 한상만(이원종 분)을 증인으로 청했다.

경찰 안영권, 배승근은 검찰 대신 본인들만 독박을 쓰게 생겼다며, 진범 이재성과의 접촉을 시도했다.

지문 없는 증거품, 부끄러움을 모르는 진범과 사건 조작 가담 경찰들, 자신들의 잘못을 막기 급급한 검찰과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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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진범 윤정일이 살인죄 대신 횡령죄 뒤집어쓰는 걸 택했다. 재심 위기였다.

1월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연출 곽정환 / 극본 박상규) 15회에서는 김두식(지태양 분) 설득에 성공, 다시 오성시 재심 변호를 맡게 된 박태용(권상우 분), 황민경(안시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박태용은 재판부 판사 배정에 외압이 들어간 사실도 알게 됐다. 박태용은 그 배후에 조기수(조성하 분)이 있다고 확신하며 이제는 사과 대신, 그의 법적 심판을 새로운 목표로 삼았다.

박태용, 황민경은 이후 재판에 출석해 증거, 증인 채택 과정에서 경찰 안영권(이철민), 배승근(장격수 분), 진범 이재성(윤정일 분), 한상만(이원종 분)을 증인으로 청했다. 이런 두 사람의 영리한 기습에 김형춘(김갑수 분) 무리는 잔뜩 당황해 재판부 단속과 박태용 영입에 집중하고자 했다.

박태용의 증인 신청은 경찰 측에도 당혹스러운 일이었다. 경찰 안영권, 배승근은 검찰 대신 본인들만 독박을 쓰게 생겼다며, 진범 이재성과의 접촉을 시도했다. 증거품 끝이 휜 칼에서 지문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재성의 자백만 막으면 된다는 계산이었다.

한편 박삼수(배성우 분), 이유경(김주현 분)은 여론을 움직일 기사를 준비했다. 억울한 피해자 김두식과 진범 이재성 각자의 인생을 재조명한 2개의 기사였다. 그 중 이재성에 대한 기사 제목은 '법원이 만든 가짜 살인범'이었는데, 이 기사는 장윤석(정웅인 분)이 언론을 통제하고 있는 탓에 보도되지 못하고 대신 김형춘과 경찰 측 손에 들어갔다. 뒤늦게 장윤석의 외압을 인지한 박삼수, 이유경은 김귀현(이순원 분)의 도움을 받아 자체 사이트 '진실을 말하다'를 개설, 곧장 기사를 게재했다.

경찰은 이재성의 입을 막기 위해 그에게 횡령 혐의를 뒤집어씌었다. 그러면서 경찰은 "살인범으로 감옥갈래, 공금 횡령으로 집행 유예 받을래. 선택하라. 우리만 좋으려고 이러는 것 아니잖나"며 선택을 종용했다. 이재성은 경찰의 제안에 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재성은 재심 증인석에 섰다. 이에 박태용은 자신이 발로 뛰어 취재한대로 이재성이 좋은 사람임을 입증했다. 사건 당일 외엔 쭉 좋은 사람으로 산 이재성의 양심을 자극하려는 심문이었다. 그러나 이재성은 "지금 이 법정에 트럭기사를 살해한 사람이 있냐. (그게) 누구냐"고 묻는 박태용의 마지막 질문에 "저 사람"이라며 김두식을 가리키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보였다.

지문 없는 증거품, 부끄러움을 모르는 진범과 사건 조작 가담 경찰들, 자신들의 잘못을 막기 급급한 검찰과 판사. 이토록 막막한 재심 상황 박태용과 박삼수가 어떻게 진실을 찾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날아라 개천용'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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