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별사] 몽환적 분위기 독특한 힐링 게임 '아일랜드'

유유자적 바다 떠다니는 재미..힐링과 경쟁을 조합한 게임

'겜별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무엇을 플레이해야 할지 모를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리뷰 코너입니다. 새로 출시됐거나 추천할 가치가 있는 게임들을 가감없이 감별해 전해드리겠습니다.<편집자주>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애플 앱스토어는 매년 한해 동안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은 게임들을 카테고리별로 선정한다. 그중 '최고의 힐링게임 10선'도 그중 하나로, 여기서 독특한 게임 '아일랜드(1sland)'을 처음 접할 수 있었다.

숫자 1과 섬을 뜻하는 영단어(island)를 결합한 특이한 제목의 아일랜드는 '힐링'과 '경쟁'이라는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요소를 적절히 배합한 게임이다.

자신의 배를 이끌어 어디에 있을지 모를 섬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게임은 남들보다 빨리 섬을 찾아야 하는 경쟁 요소를 제공한다. 그래서 제목에 1이 들어가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게임 방식은 간단하다. 가상패드를 조작해 자신의 배를 움직이고 틈틈히 조명탄을 발사해 섬의 위치를 가늠하고 해당 방향으로 나아가면 된다. 대신 남들보다 빨리 방향을 찾아 섬을 찾아야 한다.

일정 시간이 지나 새로운 섬이 나타날 때마다 순위권에 도전할 수 있으며 평소에는 틈틈히 바다를 여행하며 각종 퀘스트 등을 수행해 배의 속도를 높이는 등 성능을 높여야 한다.

어디에 있을지 모를 미지의 섬으로 떠나가는 과정도 색달랐다. 느긋하게 바다를 가로지르고 각종 자원들을 얻거나 낚시를 즐길 수도 있었다. 또 내가 조작하는 배 밑에 큰 고래가 지나가는 광경을 바라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언제나 바삐 살아가는 일상과 게임에서조차 쫓기듯이 플레이하던 예전 게임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여유도 느껴진다. 특히 몽환적인 분위기의 배경음악과 그래픽이 묘한 매력을 더해준다. 확실히 가만히 보고만 있더라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아일랜드는 이처럼 빠르고 공격적인 게임만 해온 사람에게는 색다른 느낌을 안겨줄 게임이다. 때로는 목적이 없이 유유자적한 환경을 접해보는 것도 신선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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