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고용 14만명 감소..8개월 만에 처음으로 위축

신기림 기자 2021. 1. 9.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8개월 만에 성장을 멈추고 위축했다.

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14만명 줄어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다만, 소매판매, 건설 등 업종에서 12만10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면서 겨울 고용시장을 그나마 지지해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업률 6.7%로 지난 4월 14.8%의 절반 수준 유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레스토랑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의 고용시장이 8개월 만에 성장을 멈추고 위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면서 7개월 연속 늘었던 고용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14만명 줄어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실업률은 6.7%로 지난 4월의 14.8%보다 낮지만 팬데믹 이전의 2배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추운 날씨에 바이러스까지 겹쳐 음식점과 술집에서 37만2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다만, 소매판매, 건설 등 업종에서 12만10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면서 겨울 고용시장을 그나마 지지해줬다.

지난달 고용 위축은 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새로운 제한 조치가 나오고 Δ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실외 영업이 힘들었으며 Δ 정부의 추가 부양이 너무 늦게 의회에서 승인됐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 신뢰지수, 소비지출 지표들과 더불어 고용까지 위축되면서 또 다른 부양안이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이 커졌다. 고용 지표 악화로 추가 부양안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뉴욕 증시는 오히려 랠리를 이어갔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