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난 푸른 피의 사나이, 이어지는 애도 물결

김재호 2021. 1. 9. 0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미 라소다 전 LA다저스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공동 구단주인 매직 존슨은 "명예의 전당 다저스 감독, LA의 아이콘, 그리고 내 친한 친구 라소다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8년간 나는 다저스 홈경기 때마다 그옆에 앉아서 야구 전술과 역사에 대한 값진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그와 다저스, 레이커스에 대해 나눴던 대화가 그리울 것이다. 그는 다저스 구단, 메이저리그, 그리고 LA에 많은 의미가 있던 존재였다. 그는 언제나 '미스터 다저'로 기억될 것"이라며 그를 추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미 라소다 전 LA다저스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이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다저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라소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라소다는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밤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에 야구계는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다. 특히 다저스 구성원들의 애도가 줄을 이었다.

토미 라소다는 모두에게 사랑받던 사람이었다. 사진= MK스포츠 DB
마크 월터 다저스 구단주는 "우리 가족, 우리 파트너, 그리고 나는 토미와 많은 시간을 함께한 것을 축복으로 여기고 있다. 그는 우리 팀과 야구계의 위대한 홍보대사였으며, 선수와 코치들의 멘토였다. 그는 언제나 많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스토리를 만들어줬으며 좋은 친구였다. 그가 그리울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공동 구단주인 매직 존슨은 "명예의 전당 다저스 감독, LA의 아이콘, 그리고 내 친한 친구 라소다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8년간 나는 다저스 홈경기 때마다 그옆에 앉아서 야구 전술과 역사에 대한 값진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그와 다저스, 레이커스에 대해 나눴던 대화가 그리울 것이다. 그는 다저스 구단, 메이저리그, 그리고 LA에 많은 의미가 있던 존재였다. 그는 언제나 '미스터 다저'로 기억될 것"이라며 그를 추모했다.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는 "토미와 관련돼 항상 기억나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끝없는 열정이었다. 아침부터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일어나 하루 종일 이같은 모습을 유지했다. 다른 한 가지는 그의 투지였다. 그는 트리플A 선수 시절 제한된 능력에도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빅리그 투수가 될 수는 없었지만 그가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은 아니었다. 그의 경쟁심, 투지, 그리고 끝없는 에너지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그의 심장은 재능보다 컸고, 그의 열정에는 파울라인이 없었다"며 고인을 기억했다.

지난 시즌 도중 다저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된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은 라소다와 관련된 추억을 공유했다. "2012년 루키볼에서 투수로 뛸 때 토미가 내 모습을 지켜봤다. 그는 내게 '빅리그에서 뛰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이에 대해 말했다. 토미는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존재였고 그가 그리울 것"이라며 라소다를 그리워했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토미 라소다는 가장 멋진 감독중 한 명이었다. 그는 다저스와 함께하는 삶을 사랑했다. 1949년 투수로 시작했지만,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네 번의 내셔널리그 우승을 이끈 감독으로 더 알려졌다. 그의 열정과 성공, 카리슴, 유머 감각은 그를 세계적인 유명인으로 만들었고, 우리 스포츠가 성장하는데 이용된 상징이 됐다. 토미는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한국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선수들을 환영했고 야구를 더 강하고 다양한 게임으로 만들었다. 두 번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함께 글로벌 홍보 대사로 함께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미국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가족과 미국, 국민스포츠 야구와 다저스를 사랑했으며 이 모든 것들을 자랑스럽게 만들었다"며 고인을 기억했다. greatnem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