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26점-김연경 18점.. 흥국생명, 기분 좋은 복수

강홍구 기자 2021. 1. 9. 03: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8일 인천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앞두고 애써 침착함을 유지했다.

박 감독의 바람대로 흥국생명이 이날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0(25-19, 25-22, 26-24)으로 완승을 거뒀다.

중계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3일 GS칼텍스와의 경기가 연기되면서 휴식을 갖게 된 흥국생명은 4라운드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완파, 지난달 패배 되갚아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8일 인천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앞두고 애써 침착함을 유지했다. 2라운드까지 10전 전승을 이어가던 흥국생명은 3라운드 들어 2승 3패로 주춤했다. 외국인 선수 루시아의 어깨 부상 이탈에 팀 내 불화설까지 제기되며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개의치 않겠다는 각오였다.

박 감독의 바람대로 흥국생명이 이날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0(25-19, 25-22, 26-24)으로 완승을 거뒀다. 중계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3일 GS칼텍스와의 경기가 연기되면서 휴식을 갖게 된 흥국생명은 4라운드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지난해 12월 29일 현대건설에 당한 2-3 패배를 되갚았다.

흥국생명 레프트 이재영(25·사진)이 이날 양 팀 최다인 26득점(공격성공률 45.28%)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같은 팀의 김연경(33)도 18득점(성공률 43.58%)했다. 3세트 23-24로 세트를 내줄 위기에 처했던 흥국생명은 센터 이주아(21)의 속공 등으로 연속 3득점하며 경기를 3세트 만에 마무리했다. 이재영은 “외국인 선수가 없다 보니 ‘코트 안에서 말을 많이 하자’며 서로 다독이고 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8일 입국한 새 외국인 선수 브루나 모리아스(22)가 2주 자가격리 뒤 합류하게 돼 고공질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남자부 5위 한국전력은 선두 KB손해보험을 3-0(26-24, 25-16, 25-20)으로 완파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 한국전력(33점)과 4위 우리카드(31점)의 승점 차는 2점이 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