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 "정점 지나 감소 단계로 진입"

김성모 기자 입력 2021. 1. 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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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닷새만에 600명대로

국내 코로나 새 확진자는 지난 7일 674명이 나왔다고 방역 당국이 8일 밝혔다. 지난 2일(657명) 이후 닷새 만에 600명대로 감소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 유행 상황은 정점을 지나 감소하는 단계로 진입하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다”며 “그러나 겨울철이란 계절적 요인이 여전하고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 요인도 많아 긴장의 끈을 풀기에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실제 8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한 명 더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19일 영국에서 입국한 30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부모·동생 부부) 4명 가운데, 1명이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8일 판명됐다. 나머지 3명은 이미 지난 7일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게 확인됐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검출은 16건(영국 변이 15건, 남아공 변이 1건)으로 늘었다.

이날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방역 조처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확진자 발생 규모를 어느 정도 줄여야 하냐는 질의에 “(하루) 400∼500명 정도 이하까지 떨어트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회 긴급 현안 질문에서 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작 전인 11월 정도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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