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선박나포는 언급 않고 "한국과 동결대금 논의가 안건"

카이로=임현석 특파원 입력 2021. 1. 9. 03:01 수정 2021. 1. 9.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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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포된 한국 선박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부 대표단이 이란을 방문 중인 가운데 이란 정부가 이번 논의는 "한국에 동결된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 처리가 주요 안건"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 시간)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한국 정부 대표단의 도착 소식을 알리고 "이번에 방문한 대표단은 일요일(10일) 방문 예정인 한국 외교부 대표단의 일원으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수출 대금 처리 문제를 주요 안건으로 논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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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표단 이란 도착소식 알리며 "선박-선원 석방과 무관" 선그어
대표단, 억류선원들 찾아가 면담
나포된 한국 선박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부 대표단이 이란을 방문 중인 가운데 이란 정부가 이번 논의는 “한국에 동결된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 처리가 주요 안건”이라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된 한국 선박과 선원들의 석방 문제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밝힌 것이다.

7일(현지 시간)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한국 정부 대표단의 도착 소식을 알리고 “이번에 방문한 대표단은 일요일(10일) 방문 예정인 한국 외교부 대표단의 일원으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수출 대금 처리 문제를 주요 안건으로 논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은 한국 선박이 나포되기 전에 이미 합의가 이뤄진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은 “이란 정부가 선박 나포와 관련된 ‘사고수습대책반’ 성격의 대표단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이란의 동결자금 등 양국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10일 이란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에 앞서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이 7일 이란에 도착했다. 이란에 도착한 대표단은 7일에 이어 8일에도 나포된 선박과 선원 석방 문제를 이란 측과 협의하지 못했다. 대표단은 7일 수도 테헤란에서 차량으로 1300km 떨어진 남부 항구 반다르아바스로 이동해 억류된 선원들을 면담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란이 목, 금요일이 휴일이라 면담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카이로=임현석 특파원 lhs@donga.com / 최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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