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고.. 삼성전자-LG전자 실적 선방

서동일 기자 2021. 1. 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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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를 뚫고 지난해 4분기(10∼12월) 나란히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8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4분기 매출 61조 원, 영업이익 9조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도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전체 매출액(63조2638억 원)과 영업이익(3조1918억 원)에서 모두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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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생활가전-TV 매출 급증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9조원
LG전자,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를 뚫고 지난해 4분기(10∼12월) 나란히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8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4분기 매출 61조 원, 영업이익 9조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7∼9월) 대비 소폭 낮아졌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조2000억 원(1.87%), 영업이익은 약 1조8500억 원(25.7%)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약 236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35조9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역대 3번째, 영업이익은 역대 4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사업부문별로 4분기 실적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지만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사업부문의 경우 18조 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동기(16조7900억 원) 대비 1조2100억 원이 증가한 수치다.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 언택트(비대면) 경제 활성화, 정보기술(IT) 관련 기기의 판매 증가로 늘어난 시장의 수요가 4분기에도 이어졌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사업부문의 경우 매출 약 21조4000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기는 등 선전했던 가전사업 담당 CE사업부문은 13조8000억 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하며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LG전자도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전체 매출액(63조2638억 원)과 영업이익(3조1918억 원)에서 모두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8조7826억 원, 영업이익은 6470억 원을 달성했다. 분기 매출이 18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 등이 고루 좋은 실적을 냈다. 특히 H&A사업본부의 경우 4분기 기준으로 매출액이 처음으로 5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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