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52 사상 최고치.. 닷새만에 10% 급등
이경은 기자 2021. 1. 9. 03:00
외국인이 1조6400억 순매수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97% 급등한 3152.18에 장을 마쳤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한 뒤 하루 만에 100포인트 넘게 급등했다.
외국인이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1조6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런 순매수 금액은 2011년 7월 8일(1조7200억원) 이후 최대치로, 역대 2위 규모다.
새해 첫날부터 질주한 코스피는 단 5일 만에 9.7%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첫 사흘은 개인이 3조원 넘게 순매수했고, 다음 날은 기관이 1조원을 샀고, 이날은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를 이어갔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주간 상승률 9.7%는 지난 2008년 10월 31일(18.6%) 이후 근 13년 만에 최대다. 미국, 대만, 인도, 독일 등 사상 최고치 행진 중인 글로벌 주요국 증시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1위 상승률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하마스 대표단 카이로 도착…휴전 협상 성사될까
- “승무원 될래요” 항공덕후 초등생 편지에… 항공사 대표 자필 답장 ‘눈길’
- 野 “거부권은 국민과 싸우자는 것” 與 “국론 분열, 입법 독주”
- 의대 교수들 “정부, 의대증원 근거 명백히 공개해야”
- 트럼프 러닝 메이트 꿈꾸는 주지사, 자서전에 “김정은 만났다”고 썼다가
- “교통사고 나라” 키즈카페 직원, 선 넘은 막말… 업체 “그 직원 연락두절”
- 러 “우크라가 쏜 美에이태킴스 크림반도서 격추” 주장
- 北, ‘K-푸드’ 열풍에 숟가락 얹나…“평양비빔밥 꼭 맛보라”
- 트로트 가수 이찬원, 뮤직뱅크 1위… 강진 ‘땡벌’ 이후 17년만
- “맥주서 콧물 같은 점액질이” 피해 잇따라... 제조사 답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