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부자나라 백신 그만 사야..코백스에도 기부하라"

한상희 기자 입력 2021. 1. 9. 02:12 수정 2021. 1. 9.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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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의 빈부격차를 거론하며, 이미 충분한 백신을 확보한 부국들은 거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들이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명확한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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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의 빈부격차를 거론하며, 이미 충분한 백신을 확보한 부국들은 거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들이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명확한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부유한 나라들이 코로나19 백신의 대부분을 갖고 있다"면서 "백신을 필요 이상으로 구매한 나라들은 이를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 구매 프로젝트)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부유한 국가들과 백신 제조사들은 코백스를 희생시키고 있는 양자간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떤 나라도 예외 없이 백신을 접종받아야 하지만, 일부는 백신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가장 위험한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모든 경제가 회복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낭비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들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백신을 구하기 어려운 나라도 많기 때문이다.

WHO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에서 지원금을 갹출하고 있다. WHO는 최근 자체적으로 백신을 구입할 수 있는 수단이 없거나 제한적인 92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목표 70억달러 중 60억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또한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최대 70%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많은 나라에서 신규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규제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더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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