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시민 100명 중 1명이 코로나 "확산이 통제를 벗어났다"

황지윤 기자 입력 2021. 1. 9. 00:19 수정 2021. 1. 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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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 마스크를 쓴 한 시민이 사람이 없어 휑한 다리를 건너고 있다. /AFP 연합

영국 수도 런던이 코로나 환자 급증으로 ‘중대사건(major incident)’을 선포했다.

8일(현지 시각)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런던의 코로나 확산이 통제를 벗어났다”며 “중대사건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인근 서식스주와 서리주가 중대사건을 선포한 데 이은 조치다.

중대사건 선포는 특별 조치가 필요한 응급 상황에 내려진다. 2017년 6월 그렌펠 타워 화재와 같은 해 웨스트민스터·런던 다리 등에서 테러 공격이 벌어졌을 때 선포된 바 있다.

최근 런던의 코로나 확진자는 인구 10만명당 1000명을 넘어섰다. 입원 환자는 7000명을 넘었다. 칸 시장에 따르면 런던 구급차 서비스에 걸려오는 전화는 매일 8000건에 달한다.

칸 시장은 “런던이 최악의 고비에 있다”며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우리의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과부하가 걸려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더 많은 재정 지원과 백신 정보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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