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부보예금 2456조..증시호황에 증권사 16% 증가

[파이낸셜뉴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는 부보예금이 총 2456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총 부보예금은 예금보험공사의 보호대상 예금(은행·저축은행 예금, 금융투자사 투자자예탁금, 보험사 책임준비금, 종금사 CMA 등)에서 예금자가 정부·지방자치단체·부보금융회사 등인 경우를 제외한 예금을 말한다.

은행의 부보예금은 1496조원으로 전분기말 보다 1.3% 증가했고, 저축은행은 67조원으로 1.5% 늘었다. 코로나19 대응 정책 등으로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부보예금이 증가했지만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되며 증가폭은 축소됐다.

보험사의 부보예금은 지난해 6월 이후 6개 분기 연속 1.1% 대를 유지하면서 82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 정체, 경기 침체에 따른 보험계약 해지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사의 부보예금은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말 대비 16.2% 증가한 62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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