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 권상우, 진심 호소 실패..진범 윤정일 "살인범은 지태양" 지목 [종합]

김은정 입력 2021. 1. 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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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권상우가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8일 오후 방송된 SBS '날아라 개천용'에서는 진범 이재성(윤정일 분)이 누명 쓴 김두식(지태양 분)을 다시 한번 살인범으로 지목했다.

이날 박태용(권상우 분)과 박삼수(배성우 분)는 다시 돌아온 김두식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미안함을 드러낸 두식에게 태용은 "다시 돌아와줘서 고맙다. 변호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악수했다. 즐거움도 잠시 황민경(안시하 분)은 "오성시 사건을 맡은 최동석 판사가 재량이었다"고 알렸다.

다시 뭉친 박태용, 박삼수, 이유경(김주현 분)은 "조기수 대법원장(조성하 분)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자"고 목표를 재설정했다. 삼수는 유경에게 "조기수 과거 오판 취재는 나중에 하라"고 조언하며 '법원이 만든 가짜 살인범' 기사를 쓰기 시작했다.

최 판사는 "위에서 원장님이 보고있다"며 압박을 받았다. 법원에 도착한 김병대(박지일 분)는 김두식 옆에 있는 태용과 민경을 보고 당황했다. 두식은 "사건 위임 철회했다"고 다시 통보했고 병대는 "이러면 곤란하다"면서도 물러나야 했다. 박태용은 진범 이재성을 비롯해 안영권(이철민 분), 배승근(장격수 분), 한상만(이원종 분)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계산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 김형춘(김갑수 분)은 분노했다. 다 함께 모인 자리에서 조기수는 검찰 욕을하며 장윤석(정웅인 분)의 심기를 건들였고 신경전을 벌였다. 윤석은 "술을 사겠다"는 삼수와 만났다. 조기수를 잡으려는 삼수에게 "꿈 깨라"던 윤석은 "너와 협력할 때가 온 것 같다. 조기수 위에 큰 별이 있다"고 힌트를 던졌다.

이유경은 이재성을 만났다. 놀이터에서 딸들과 놀아주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이었다. 유경은 "혼자 17살 때로 돌아가면 남겨진 가족들은 어떻게 하실거냐"면서 "당신이 죽인 트럭기사에게도 가족이 있었다"고 말했다.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 그는 "나도 실수였다"고 변명했다. 유경은 "아무 이유없이 죽고 누명 쓴 사람에 비하면 복 받은 살인범"이라며 "검찰 경찰 법원은 모든 책임을 당신한테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배승근은 안영권에게 "지옥문이 열린 것 같다"고 전했다.

황민경은 조기수가 직접 재판을 조정 중인 것을 걱정했다. 안심할 수 없기 때문. 박태용은 아침 운동하는 최동석을 찾아가 "외압으로 재심 맡으면 안되는 거 아니냐"면서 "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최 판사가 반박하자 "왜 판사는 힘없고 가난하고 못배운 사람들한테만 실수를 하느냐"고 꼬집었다.

강철우와 장윤석을 호출한 김형춘은 "재심이 휘청이면 박태용 영입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 출마가 불투명해진 윤석은 매수한 언론사에게 입수한 박삼수의 기사 내밀며 자기 자리를 지켰다. 

강철우의 재산 목록을 살펴본 김형춘은 "대선을 나가려면 단정하고 단촐해야 한다"면서 '노다지'인 학교 재단 포기를 요구했다. 강 시장은 이에 분노했고 장윤석은 "제안 거절하면 버려지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이건 자네와 딸의 것"이라는 장인을 보며 장윤석은 "대권을 잡으면 정리 대상이다. 약점 잡히지 말라"면서 "어르신과 문서와 문자로 소통하지 말라"고 야심을 드러냈다.

증인석에 앉은 배승근은 과거 폭력을 휘두른 것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어 안영권 또한 "모른다"며 시치미를 뗐다. 폭행 당한 이야기를 하며 김두식은 헛기침하며 긴장했지만 곧 "쇠 자로 때린 것 기억 안나느냐? 내가 맞은 건 다 기억나는데, 그때 얼마나 무서웠는데 왜 아무것도 모르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에 안영권은 "증거가 있느냐"면서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게다가 "지금도 내가 살인범이라 생각하느냐?"는 두식의 질문에도 양심의 가책도 없이 "네"라고 답했다.

한상만은 "집 안에 숨겼던 칼이 담벼락에 있었던 건 어떻게 알았느냐"는 검찰 측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하고 망설였다. 하지만 곧 봉준석(남진복 분)이 유서로 알려줬다고 진술하며 눈물을 흘렸다. 

재판 진행 상황에 화가난 조기수는 "잘 알아들었다는 놈이 재판을 그따위로 진행하느냐"며 소리쳤다. 최 판사는 책상 위에 놓여있는 '재판 통제 방안' 서류를 보고 표정을 굳혔다. 자신은 그저 허수아비 같은 존재라는 걸 깨달은 것.

재판이 끝난 후 이재성은 복지예산 횡령 혐의로 체포됐다. 취조실에서 배승근은 "살인범으로 감옥갈래? 공금 횡령으로 집행유예 받을래?"라며 "우리만 좋으라고 이러는 거 아니다. 가족을 지키라"고 협박했다. 이에 이재성은 "공금 횡령 택하면 신변보장 약속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장윤석에게 잠식당한 언론을 뚫지 못한 박삼수는 김귀현(이순원 분)에게 부탁해 특별 사이트에서 기사를 송출했다. "삽질 하지 말라"던 장윤석은 기사를 보고 "정말 삽으로 별을 딸 생각이네?"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결국 공개된 기사에 조기수는 분노했다.

증인석에 소환된 이재성은 "사람 죽인 적 없다"면서 "지난 진술 건은 한상만 형사의 끼워맞추기 강압 수사"라고 주장했다. 황민경의 공금 횡령 혐의에 관련된 질문에는 "금액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반성하고 있다"는 어긋난 태도를 보였다.

박태용은 이웃들이 탄원서 썼다는 걸 알리며 그동안 이재성이 월급의 10%를 기부했던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그가 썼던 "돌아가신 분과 감옥에 있는 분에게도 사죄한다"는 자필 진술서를 공개하며 "주변에서 말하는 이재성은 좋은 사람이었다. 2002년 9월 10일 비내리는 새벽 그 시간을 빼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선하게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성은 눈물을 흘렸지만 "지금 이 법정에 트럭기사를 살해한 사람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김두식을 지목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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