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메마른 겨울..치아 건강 어떻게 지킬까?
[KBS 울산]
[리포트]
가만 있어도 치아가 덜덜 떨릴 정도의 한파가 찾아오면서 치아 건강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치아 건강은 계절과 관련이 적어 보이지만, 사실 겨울에 특별히 유의해야 하는데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입안이 말라 충치가 생기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남우승/남구 야음동 : "온도가 주로 낮아서 겨울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 특히 자주 건조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양치를 제일 먼저 하게 되는…."]
침은 구강 점막과 치아를 보호하고, 입안 세균을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입이 마르면 구취가 발생해 충치 등의 구강질환이 생기기 쉬운데요.
그렇다면 겨울철 치아 건강,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곽진원/치과 전문의 : "구강 내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을 자주 드시고, 구강 건조를 유발할 수 있는 흡연이나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채소를 드시는 것도 도움 됩니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나눠 마시고, 비타민D와 칼슘을 잘 챙겨 먹는 것도 치아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겨울엔 따끈한 국물을 자주 찾게 되는데요.
국물 음식을 자주 먹으면 입안에 나트륨이 증가하면서 산성도를 낮춰 구강 질환을 유발해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추위에 이를 꽉 물고 뜨거운 음료를 마시는 습관도 치아 손상을 유발하니 삼가야 합니다.
겨울철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보니 치아와 잇몸에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따라서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 지키는 노력도 필요하겠습니다.
날씨와 생활 정재경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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