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어기고 대면예배 보다 집단감염

주아랑 입력 2021. 1. 8. 23: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울산]
[앵커]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본 중구의 한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이 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방문자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요구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회 출입문이 굳게 닫혀있고, 이용을 금지한다는 공지문이 붙어 있습니다.

6일 이 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연일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울산시 역학조사에서 연말연시 이 교회에서 6일간 수차례 대면 예배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화된 방역수칙에 따라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에 한해 20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데 이를 어긴 겁니다.

이에 따라 관할 중구청은 방역수칙 위반 내용을 토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강은실/중구청 문화관광과 : "(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중부경찰서에 수사 의뢰하였고, 수사 결과에 따라 고발 여부 등 조치사항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

특히 신자들과 접촉이 많은 교회 관계자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더욱이 이 교회가 제출한 신자 명단에 없던 40대 여성 신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울산시가 이 교회에 대한 집합금지와 방문자들의 진단 검사를 요구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상육/울산시 시민건강국장 : "2020년 12월 1일 0시부터 2021년 1월 6일 24시까지 울산제일성결교회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 실시와 집합금지를 명합니다."]

한편 한 확진자가 북구 진장동의 한 웨딩홀 뷔페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곳의 수기 방명록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가 안 맞아 방역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선교단체 인터콥과 관련된 확진자들도 계속 나오고 있어 당분간 종교모임과 관련된 감염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