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부리그의 기적' 마린FC 감독의 소망 "케인과 손흥민, 제발 FA컵 쉬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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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케인을 정말 보고는 싶지만, 출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새벽 2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크로스비의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홈팀 마린FC를 상대로 'FA컵 64강전'을 치른다.
영 감독은 "토트넘 분석을 많이 했다. 유로파리그와 리그컵을 보니까 무리뉴 감독이 약한 선수를 절대 넣지 않을 것 같다. 최대한 준비를 했지만 솔직히 아무리 분석해도 토트넘을 막을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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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과 케인을 정말 보고는 싶지만, 출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새벽 2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크로스비의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홈팀 마린FC를 상대로 ‘FA컵 64강전’을 치른다. 8부리그 소속인 마린FC는 FA컵에 출전한 것만 해도 기적이다. 이 팀의 홈구장은 관중석이 28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명문팀 토트넘을 초대한 것만 해도 마을 전체가 들뜨고 있다.
닐 영 마린 감독은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했다. 아무리 전략을 짜도 토트넘을 이길 길이 없기 때문이다. 영 감독은 “토트넘 분석을 많이 했다. 유로파리그와 리그컵을 보니까 무리뉴 감독이 약한 선수를 절대 넣지 않을 것 같다. 최대한 준비를 했지만 솔직히 아무리 분석해도 토트넘을 막을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무리뉴 감독은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케인과 손흥민을 마린전 쉬게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14일 아스톤 빌라 원정경기도 잡혀 있다.
영 감독은 “케인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케인이 그날 버스에 오르지 않는 것이다. 손흥민과 케인을 정말 보고 싶지만, 운동장 위에서는 아니다. 여기 놀러와서 우리의 환대를 즐겼으면 한다. 누가 무리뉴 같은 명장을 상대하는 법을 안다면 조언을 해달라!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마치 영화와 같은 한판을 준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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